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13 노르웨이 게이랑에르(Geiranger), 게이랑에르 크루즈(Geiranger Cruise)
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13 노르웨이 게이랑에르(Geiranger), 게이랑에르 크루즈(Geiranger Cruise)
달스니바전망대를 출발하여 아래로 내려다보이던 게이랑에르 피오르로 향했다. 노르웨이는 약 1,200개 이상의 피오르(Fjord)를 보유한 그야말로 '피오르의 나라'다. 수천 년 전 거대한 빙하가 하천 계곡을 깎아내리며 만든 이 U자형 골짜기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면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바다에 가까운 입구보다 내륙 깊숙한 안쪽이 훨씬 더 깊고 가파른 것이 특징이다.
다음에 가게 될 송네 피오르는 길이가 205km, 최대 깊이가 1,308m에 이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피오르다. 반면 우리가 마주한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길이 약 15km, 깊이 약 300~500m로 규모는 작지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오후 14시, 드디어 크루즈에 탑승해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에 나섰다. 배에 타자마자 선내 식당으로 가 연어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랬다. 노르웨이에서 컵라면을 만들어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이철호씨가 만든 컵라면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이 곳에서는 이철호씨가 만든 ‘미스터 리(Mr. Lee) 라면’이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단다. 그는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노르웨이로 이송된 전쟁고아 출신으로, 온갖 역경을 딛고 라면 하나로 현지를 사로잡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의 드라마틱한 성공 스토리와 사회 공헌 활동은 노르웨이 초·중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렸고 국왕의 훈장도 받았다고 하니 타국에서 만난 그의 흔적이 못내 반갑고 자랑스러웠다.
게이랑에르(Geiranger)
노르웨이 서부 뫼레오그룸스달 주에 위치한 게이랑에르(Geiranger)는 '노르웨이 피오르의 왕관에 박힌 보석'이라 불리는 대자연의 하이라이트다. 웅장한 절벽과 짙은 비취색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그 압도적인 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피오르의 가장 깊숙한 안쪽 끝에는 상주인구가 2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게이랑에르 마을'이 둥지를 틀고 있다. 한겨울에는 고립될 정도로 고요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이 경이로운 풍경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주변의 굽이치는 도로와 산자락에는 여름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이 쌓여 있어 지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게이랑에르 크루즈(Geiranger Cruise)
이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감상하는 가장 완벽하고 클래식한 방법은 배를 타고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며 절벽을 올려다보는 것이다. 거대한 국제 크루즈선부터 지역을 연결하는 카 페리(Car Ferry), 최신식 친환경 하이브리드 유람선까지 다양한 선박이 이 피오르를 운항한다.
우리가 탄 크루즈는 게이랑에르에서 헬레실트(Hellesylt) 구간을 약 1시간 정도 운항했다. 대형 버스를 통째로 배에 싣고 이동할 수 있어 이동이 효율적이면서도 피오르의 핵심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이 구간에서는 7자매 폭포(The Seven Sisters), 구혼자 폭포(The Suitor), 신부의 베일 폭포(The Bridal Veil) 등이 특히 유명하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절벽을 타고 내리는 물줄기가 너무 가늘고 볼품이 없었다.
폭포란 모름지기 용트림하는 포효 소리를 내며 대지를 뒤흔들듯 쏟아지는 맛이 압권인데, 아이 오줌발처럼 가늘게 떨어지는 물줄기로는 기대했던 만큼의 큰 감동을 느끼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았다.
I'm curious, did you notice how the turquoise water of Geiranger Fjord changes colors as you move from the entrance to the deeper areas? 🌊🏞️
Thanks a lot.
아, 티비에서 미스터리 이야기 본 기억이 나요.
맛은 어뗐나요?
전 안 먹어봤어요. 샌드위치하나로도 충분헤서...ㅎㅎ
무릉도원으로 가는 길목인지, 여기가 무릉도원인지...^^
감사합니다. 노르웨이가 나라도 크고 경치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