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수) 역사서에 대한 착각
'역사서'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
<신당서新唐書> 라면 당나라가 멸망한뒤에 들어선
송나라때 편찬한 역사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신당서는 송나라때 편찬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책도 송나라때의 그 책일까?
다음 기록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신당서 225권
송 宋나라 구양수歐陽修, 송기宋祁 등이 명을 받들어 찬술하였다.
여기서 구양수는 서체로 유명한 그 사람이다.
이어지는 기록을 보면,
한림원翰林院 검토檢討 신臣 손정한(孫廷翰:1861~1918)이 공손히 기록함.
그렇다.
당나라는 907년에 멸망했고,
신당서는 1060년에 처음 편찬되었고
명나라, 청나라를 거치면서 계속 교정되었다.
그리고 현재의 판본은 19세기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에 간행된 것들이다.
더 놀라운 내용도 있다.
무예풍 (繆藝風:1844~1919) 선배가 남송南宋 건안建安의 위중립魏仲立이 간행한 신당서를 얻었는데, 그 후에 나의 벗 유한이劉翰怡에게 돌아갔으니 판각과 인쇄가 지극히 정교하였다. 내가 이미 빌려서 사진을 찍었으나 무릇 40여 권이 빠져 있어 수년 동안 이를 구했으나 끝내 만날 수 없었다. 무진년(1928년)에 동쪽(일본)으로 건너가 '정가당문고'에서 책을 관람하다가, 백송루皕宋樓 육씨陸氏가 예전에 소장했던 소자본小字本을 보게 되었는데, 반 잎(쪽)이 14행이고 행마다 25자여서 구당서舊唐書와 짝을 이룰 만하였기에 급히 인쇄하여 발행할 것을 생각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잔궐(빠진 부분)이 있었다.
海鹽張元濟(1867~1959)
역사책이 처음 만들어진 내용으로 우리에게 보여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 반대라는 의미다.
심지어 중국의 유명한 역사책이 정상적인 형태로 보존되지 않았고,
일본에 가서 구했다는 내용이다.
조선시대의 학자들은 말할것도 없고,
일제시대 우리역사의 기초를 만들었던 이병도를 비롯한 한국인들이
정상적으로 국사책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접근이다.
한족들은 고대부터
자신들의 이념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밥먹듯이 했다.
오늘날 우리는 그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
고구려나 백제, 신라, 발해에 대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당나라의 역사기록은
그나마 하북성지역을 차지하지 못했던 송나라의 한계로
왜곡의 정도가 약했다.
그러나 이후에 금나라, 원나라를 거치면서
대륙이 한족들의 영토로 변하자
그땅을 전부 원래 자신들의 영토였다고 조작을 한 것이다.
속인자는 나쁘지만
믿은 사람도 바보다.
역사서가 아니라 거의 소설이네요. ㅎㅎ
고대에는 역사를 기록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풀어쓴 것입니다. 소설같은 이야기들이 섞여 들어간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