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은 흐렸어도 꽃길 좋다.
실개천 따라 흐르는 꽃길 좋다.
같이 걸으면 더 좋을 거 같다.
누가 되었든 같이 걸으면 좋은 사람일걸
꽃 향기에 꽃잎까지 같이 날린다.

물속에 꽃구름 들어앉아있다.
청둥오리인지 원앙인지
꽃향기에 취해 집에 갈 생각도 안 한다
학교 파한 아이들 편의점으로 몰려가는데
나는 친구 보러 간다.
언덕길 오리다 보니
위령비 보인다.
앞에 가서 잠시 묵념하고 사진 한컷 찍는다.

오늘이 왜 있고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냥 이 평화로움이 좋다.
오늘도 또 이렇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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