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난다.
늦은 밤 시원하게 걷는다.
낮과 다르게 정말 시원하다.
하므로 맑다.
아니 밝다.
뭔 놈의 밤하늘이 이리 밝지 싶어 하늘을 바라보니
동산 위에 소원이라도 빌라는 듯
둥근달이 떠오른다.
오늘이 보름인가 싶어 확인하니
사월 보름이다.
그래서 달이 저리 크고 환하구나
달을 보고 있으려니
설움이 복받쳐온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사나이 아닌가 보다
인생 참 알 수 없는 것이다.
소원이라도 빌어볼까
그런데 뭘 빌지...
세상에 아픈 이 없게 해 달라 할까...
아~
정말 인생 모르겠다.
그래, 그냥 아무 생각 말고 걷자.
오늘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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