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뒤집네

in #steem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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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초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에게 크게 밀리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열세를 딛고 개표 막판 강남 3구 등 대규모 표밭의 저력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사상 최초로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는 개표가 완료되는 순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피 말리는 초접전으로 진행되었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로 정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실제 개표에서도 자정 무렵까지 30만 표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며 정 후보가 앞서갔으나 강남권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표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그러더니 개표율 97%를 넘긴 시점에서 오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며 0.6% 안팎의 근소한 차이로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자정이 넘어서도 큰 표차로 정원오 후보가 앞서 가기에 서울시장은 당연히 정원오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침 식사를 하고 지인을 만나 선거 이야기를 하는데 오세훈이 서울 시장 당선이야 한다.
뭔 소리야 하고 알아보니 정말이다.
뒷심을 얼마나 세게 썼는지 막판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출구조사도 이기는 거로 개포 초중반까지도 앞서가니 무난하게 정원오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는데 아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접전 끝에 패배를 인정한 정원오 후보는 "모든 것이 제 부족함 탓"이라며 깨끗하게 승복 선언을 하였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선거 막판에 투표용지 부족했던 것이 오세훈 후보에게는 득이 된 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잘못은 선관위가 했는데 현 정부의 관리 부실이나 선거에 혹시나 꼼수가 있나 해서 막판에 경계하는 또는 질책성의 표가 오세훈 후보 쪽으로 쏠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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