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출생주의, 이건 아닌 거 같다.
태어나지 않는 것이 축복이라는 말에 나는 기겁을 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이 사상으로 존재한다.
이름하여 반출생주의가 그것이다.
삶의 필연적인 무게와 고통에 주목하여 출생 그 자체를 부정하는 반출생주의적 사상이
청년들의 마음속에 깊은 허무주의를 뿌리내리고 있는 거 같다.
일부 지식인과 인플루언서들은 이러한 염세적인 철학을 그럴듯한 통찰인 양 포장하여
전파하고 있으나 이는 개인의 잠재력을 갉아먹고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대단히 위험하고 극단적인 발상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반출생주의는 삶의 본질을 '고통'으로만 규정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한다.
이들은 삶이 내포한 필연적인 어려움과 좌절만을 과도하게 부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단순히 고통의 연속이기만 할 수 없다.
고난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도 있고 그 속에서 깊은 의미를 찾고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은 결혼을 해도 아이들 아예 안 낳는 젊은 부부가 늘어 가고 있다.
들어 보면 이런저런 어려움을 토로하나 결국은 자신들의 편안함과 행복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런 걸 보면 사람도 결국은 기타 동식물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예전에 귀농을 하여 소를 키우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이런 글을 본 거 같다.
세상에 모든 동식물은 자기가 현재 살고 있는 환경이 좋아지면 후손을 남기기보다는
자신이 더 오래 살려 고 한다는 그런 유전자가 있다는 한다.
그래서 사람들도 살기 좋아지니 아이를 안 낳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고 나는 보았다.
그런데 여기에 반출생주의가 한몫 거들고 있는 거 같으니 심히 두렵다.
삶의 고통을 줄이는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며 자식을 낳기를 거부하는 것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이젠 어느 집 자식이든 결혼하면 하나 낳거나 아예 안 낳기를 선언하는 젊은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리되다 보니 부모도 이제는 이야기를 못하는 세 월이 되고 있다.
누구 말처럼 말세라 그런지 이게 뭔 세상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되면 인구 절벽을 해결한다는 정책이 사람을 무조건 오래 살도록 하는
연구에 더욱 매진할 거 같다.
그러다 보면 어느 때쯤부터는 죽는 것도 국가에서 허락하지 않으면 못 죽는
그런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런 세상 안 온다는 보장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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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세상 탓 하지만 사실은 본인들 중심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