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빨거린 봄날

in #steem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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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늘은 안 간 곳 없이 다녔다.
올해 봄은 유독 마음이 붕 떠서 전철을 타고 시외버스도 고
다시 골목길을 걷느라 발바닥이 부르틀 정도였다.
이 정도로 빨빨거리고 다닌 적이 있나 싶을 만큼 다녔다.

벚꽃 흐드러진 명소는 물론 전철 창밖으로 휙휙 지나가는 연두색 풍경은
따스한 봄바람 그 자체였다.
꽃잎이 눈처럼 날리는 거리에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지치지도 않고 빨빨거리고 다닌 덕분에 내 마음속엔 봄이 한가득 쌓였다.
따스한 햇살과 꽃향기에 취해 걷고 또 걸었던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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