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25 에스토니아 탈린 톰페아성(Tallinn Toompea Castle)
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25 에스토니아 탈린 톰페아성(Tallinn Toompea Castle)
보통 북유럽이라고 하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만 생각하지 작고 소박한 발트 3국까지 북유럽에 속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여행을 신청할 때 발트 3국이 포함되지 않은 북유럽 투어를 고를까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큰 실수가 될 뻔했다. 발트 3국에서 받은 감동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눈부신 태양과 아름다운 환경, 잘 보존된 유적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17시 30분에 탈린에 도착했다. 탈린 구시가지 야간 투어 옵션(50유로)에 참가한 멤버들은 호텔로 가지 않고, 곧장 현지 가이드를 만나 투어를 시작했다. 이곳은 탈린의 핵심 관광지라 내일 다시 방문할 예정인 곳이다. 말이 야간 투어지, 낮처럼 밝아서 '굳이 돈을 더 내고 이 투어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제 맥주도 맛보고 지하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도 직접 이용해 보며 호텔로 복귀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
에스토니아(Estonia)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약 130만 명의 소국이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다. 과거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가 있지만, 오늘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디지털 기술을 가진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난 반전 매력의 국가다. 국민소득은 37000불로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유니콘 기업이 10개나 있는 IT 강국이다.
오랜 세월 동안 독일 기사단, 스웨덴,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1918년 처음으로 독립을 선언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USSR)에 강제 병합되었다. 이후 1991년 소련 해체와 함께 극적으로 독립을 쟁취했다.
독립 이후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2004년 EU(유럽연합)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동시 가입했으며, 화폐도 유로(Euro)를 사용한다. 세계 최초로 원격 근무자를 위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하여 전 세계 IT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탈린(Tallinn)
유럽에서 중세 시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 중 하나다. 도시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3~16세기 한자 동맹 시절 건립된 웅장한 성벽과 고딕 양식의 탑, 붉은 지붕, 돌바닥 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톰페아 성(Toompea Castle)
에스토니아 탈린 올드타운의 상징이자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톰페아 성(Toompea Castle)은 에스토니아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권력의 이동을 고스란히 간직한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다. 9세기경 에스토니아인들이 나무 요새를 지었던 것을 시작으로, 1219년 덴마크 십자군이 이 지역을 정복하면서 본격적인 돌성으로 축조되었다.
1991년 소련 해체와 함께 에스토니아가 극적으로 독립을 재쟁취한 이후, 현재는 에스토니아의 국회인 '리기코구(Riigikogu)' 의사당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통치 주체는 바뀌었지만, '에스토니아 지배 권력의 정점'이라는 상징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