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in #kr5 days ago

숲의 그늘 끝에 서서
한참을 나를 바라보던 고라니 한마리

푸른 옥수수 잎 사이로
너는 자연의 한 문장이 되어 서있다.

바람 한 줄기에도 귀를 세우고
낯선 기척에 화들짝 놀라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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