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j1215 (86)in #kr • 11 hours ago멍때림멍때림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이다. 창밖을 바라보다가 구름 하나를 따라가고, 바람 소리에마음을 맡긴다. 멍하니 있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세상도 흘러간다. 사실은 늘 지금 이순간 뿐임을, 그 속에서 멍때림이 있다.jsj1215 (86)in #kr • 2 days ago간만에 라면최근엔 좀처럼 라면을 먹지 않고 살았다. 주방에 놓여진 라면 한봉지가 눈애 띄였다. 갑자기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면을 끓여냈다. 일요일 한끼를 라면으로 때우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당충전 가득한 일요일을 보냈다.jsj1215 (86)in #kr • 3 days ago일요일일요일 아침은 평일보다 늦게까지 이블속에서 뒹군다. 서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유튜브를 틀어놓고 귀를 열고 마음을 기울여 듣는다. 해야 할 일보다 지금 곁에 있는 시간을 바라보며, 행복을…jsj1215 (86)in #kr • 4 days ago걱정걱정은 늘 무겁고 힘들다. 현실보다 상상이 더 큰 그림자를 만든다. 걱정을 붙잡고 있으면 그것이 진짜인양 고통스럽다. 오늘은 아침부터 대청소를 해보기로 한다. 청소가 끝났을때 조금 마음도 얼굴로 가벼워져 있으리라.jsj1215 (86)in #kr • 5 days ago찰옥수수앞집 할머니께서 하얀 찰옥수수를 한봉지를 갖고 오셨다. 빨리 삶아야 맛있다고 당부 하시길래 금방 삶아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할머니의 따듯한 마음때문에 더 맛있다.jsj1215 (86)in #kr • 6 days ago먹태맛좋은 먹태 한 마리. 짭조름하고 단맛이 스며있는 먹태를 고추장 찍어 한입 바다의 맛이 느껴진다. 마주 앉은 사람없이 혼자 먹태를 씹으며 침묵속에 잠긴다. 오늘도 나에게 수고했다는 말 대신 먹태…jsj1215 (86)in #kr • 7 days ago탑정호막둥이와 함께 탑정호를 걷는다. 길게 뻗은 다리 위를 한 걸음, 또 한 걸음 걷다 보면 멀리 있는 줄 알았던 끝이 어느새 발앞으로 다가온다. 6주간 훈련도 그랬을 것이고 군생활도 그럴것이다. 탑정호의…jsj1215 (86)in #kr • 8 days ago논산 훈련소로군입대한 막둥이 훈련소 수료식이 있는 날이다.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운전하고 출발한다. 너무 멀어 출발부터 걱정...그래도 막둥이 볼생각에 힘이난다.jsj1215 (86)in #kr • 9 days ago월요일월요일 알람 소리보다 더 누워있다 일어났다. 간단한 아침을 먹으며 가족 단톡방에 인사를 남긴다. 월요일 아침엔 거창한 결심보다 평범한 하루를 평범한 일주일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jsj1215 (86)in #kr • 10 days ago통증아침에 일어나 허리를 한 번 펴는 일도 예전 같지 않다. 계단을 오르며 무릎이 먼저 나이와 계절을 알아챈다. 무거운 짐을 들다가 몸이 말한다. "조금 천천히." 통증은 몸이 함께 살아온 시간을…jsj1215 (86)in #kr • 11 days ago피곤에 대하여피곤이 어깨에 앉아 하루의 무게를 들려주었다. 가만히 차 한 잔을 마시며 "수고했구나." 내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도 필요하다. 쉼은 게으름이 이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를 무시하고 조용히 쉬어본다.…jsj1215 (86)in #kr • 12 days ago일상아무 일도 없는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인 줄 이제는 안다. 창문을 열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천천히 길을 걷는 시간. 특별한 일이 없어도 계절은 조용히 지나가고, 햇살은 말없이 등을…jsj1215 (86)in #kr • 13 days ago풍경비가 막 지나가거나 곧 내릴 듯한 짙은 구름 아래, 잔잔한 호수와 푸른 잔디가 어우러져 있다. 테이블 위의 따뜻한 커피와 아이스커피가 풍경에 여유를 더해 준다.jsj1215 (86)in #kr • 14 days ago가지가지는 짙은 보랏빛 열매를 묵묵히 품고 있고, 그 곁에는 노랗게 물든 잎 하나가 조용히 계절을 말해주고 있다.jsj1215 (86)in #kr • 15 days ago추어탕새로 오픈한 추어탕집을 찾았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음식이 어울린다. 솥밥이 나와서 너무 좋았고 나중에 먹는 누릉지도 최고~!jsj1215 (86)in #kr • 16 days ago천도복숭아상자 가득 담긴 천도복숭아가 참 탐스럽게 배달되었다. 빨갛게 익은 빛깔이 여름을 닮다. 한 알에 나무가 품었던 시간과 비가 지나간 자리와 계절들의 숨결이 만져진다.jsj1215 (86)in #kr • 17 days ago오코노미야키따뜻하게 구워낸 오코노미야키 위에 가쓰오부시가 흩날려, 금방이라도 김이 피어오를 것 같은 포근함이 미리 맛을 알려준다. 노릇하게 익은 가쓰오부시가 바람따라 춤을 춘다.jsj1215 (86)in #kr • 18 days ago장미를 보며장미가 거친 회색 벽을 배경으로 조용히 피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화려함보다 담담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살아간다는 것은 좋은 곳을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어디에 서 있든 자기 계절을 피워내는 일이라고 말해준다.jsj1215 (86)in #kr • 19 days ago조용히초록은 조금씩 그 빈자리를 향해 자라고, 시간은 서두르지 않으며 천천히 계절을 완성하고 있다. 나도 오늘은 무언가를 이루려 애쓰기보다, 조용히 푸르러지는 하루를 살아가고 싶다.jsj1215 (86)in #kr • 20 days ago브런치카페예쁘고 맛있는 브런치 카페는 배만 채우는 곳이 아니라 힐링의 시간을 주는곳이다. 오늘도 커피 한 잔 위로 햇살을 피해 시원한 그늘이 살며시 내려앉는다. 마음도 시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