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휴대폰 두고 몸만 사라졌다?' 美 과학자 11명 연쇄 실종·사망

in #avle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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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핵·우주·방위 산업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기술을 연구한 과학자 11명이 연쇄적으로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시간 20일, 뉴스위크와 더힐 등 미국 언론들은 2022년 이후 미국 전역에서 핵심 연구 인력 11명이 자취를 감추거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명단에는 NASA(항공우주국) 소속 연구원 3명을 비롯해 '원자폭탄의 고향'으로 불리는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원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주로 소행성 궤도 변경, 제트 추진체, 핵융합 등 미국의 미래 방위 전력을 결정짓는 전략 분야를 연구해온 인물들이다.

이번 사건은 처음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음모론으로 치부돼왔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사를 지시하면서 국가적 안보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이들의 실종 및 사망 패턴은 기괴할 정도로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실종자는 휴대폰과 지갑 등 개인 소지품을 자택에 그대로 둔 채 몸만 사라졌는데, 자발적 잠적이 아니라 고도로 훈련된 세력에 의한 납치 혹은 강제적 신변 확보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사망 사례도 최고 수준의 보안이 유지되는 국립 연구소 내부와 철저한 보안 시스템이 작동 중인 자택에서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주변인 증언도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동료들은 이들이 실종 직전까지 우울증이나 신변 비관의 징후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중요한 프로젝트의 결실을 앞두고 의욕적으로 업무에 매진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 윌리엄 닐 매캐슬랜드 전 공군연구소(AFRL) 소장은 퇴역 장성으로 미국의 국방 기밀에 가장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또 보스턴 자택 인근에서 총격으로 숨진 누노 로레이로는 핵융합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 대책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상당히 심각한 사안(Very Serious)"이라며 이례적으로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냈다.
미 정치권과 정보당국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 사고가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에 의한 '기술 탈취 및 핵심 인재 제거(Assassination)' 공작설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강력한 대외 압박 정책을 펼쳐온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미국의 미래 경쟁력을 무너뜨리려는 적대 세력의 정면 도전으로 간주했다.
현재 에릭 벌리슨 하원의원 등 미 정치권은 FBI의 공식 개입과 백악관 차원의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FBI를 포함한 관계 당국이 개별 사건 사이의 연결 고리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태가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고도로 기획된 '적대 세력의 공작'인지 판별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누군가의 계획적인 범행일 수도 있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라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에 대한 보복차원이라면, 현재 유력하거나 가능한 국가들이 워낙 많아진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동맹관계를 이해관계로 만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상당합니다.

과연, 음모론의 억측인지, 영화같은 현실인지 모르겠지만,
더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