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는다.
그냥 걷는다.
걷지 않으면 정신이 맑아지지 않는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수요일 아침이다.
늦장을 부렸다.
그러나 늦장을 부려 봤자 별볼일 없다.
결국 아침 운동도 센터로 못하고 출근했다.
오늘 단장님이 오시는 날이니 반 비상이다.
손님 맞을준비도 해야 하고 사람들도 센터로 초대를 해야 한다.
그래야 그런대로 모양이 그럴듯해진다.
단장님은 신규 개설 센터인만큼 자리잡도록 응원을 오는것인데 아직은 그 뜻에 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제 중랑에서 내가 이야기 한것처럼 단장님을 총단장인 임페리얼로 올려 보내야 하는데 사실 그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눈길을 잠시 돌리니 원앙인지 오리인지 아주 다정하다.
나도 저런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닌거 같다.
나이를 먹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부부로서의 다정함이 아니라 친구 같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가족끼리 왜이래 하는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남녀사이는 연인일때가 제일 좋은때 같다.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면 저렇게 다정한 모습은 일부러 연출하기전에는 어렵다.
징그럽다는 말로 커버를 칠때는 서먹이가 하나 둘 끼어든다.
그냥 걷다 보면 정신이 맑아진다.
아무래도 맑음 공기 마시면서 걷는게 좋음거 같다.
요즘은 조석으로 산의 빛깔이 변한다.
자고 이러나면 변하는것도 당연하다.
기억하기를 이렇게 빠르게 푸르러 가는게 있었나 싶다.
여름 기온이 민망 할정도로 기온이 오르니 들과 산에 나무들이 에라 모르겠다라며 옷을 벗어 덩지는거 같다.
여하튼 신록을 찬미할 시간도 안주고 녹음이 우거진다.
앛에 보는 산이 신선봉이다.
올라가 보면 북한강 청평호반이 한눈에 들어 온다.
절경중에 절경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우축으로 내려 가면 유명한 통일교 성지다.
설명이 필요 없이 대단하다.
그안에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청심 국제 중고등학교도 있다.
그런걸 보면 난 뭐하고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시 태어 난다면...
쇳덩이를 두두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길 가운데서 공사를 한다.
다가가 보니 소화전 공사를 한다.
미원천이 창의천과 만나 북한강으로 들어서는 곳이 저 앞이다.
숲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산을 강물이 된 미원천 물이 휘몰아 돌나가면 낙원 같는 곳이 펼쳐진다.
그곳이 그 유명한 어느 통님의 별장이다.
뭐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나 엊그제 가보니 풍광은 여전하니 좋다.
갑자기 예초기 소리가 나서 보니 개울건너 산책길가에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
벌써 제초 작업을 할때가 되었나, 그러고 보니 잡초다 제법 자랐다.
세월이 렇게 되었다, 벌써...
이제 들어 가야 한다.
10시부터 전항섭 작가의 인문학 강의가 있다.
자신의 작품세계와 애터미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생각을 경영하는 애터미 정신과의 조우하는 그런 내용의 강의이다.
늦지 않게 들어 기야 하니 여기서 줄여야 겠다.
2026/04/22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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