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때문에…담배보다 약물 경험 많은 청소년,
흡연 경험 있는 청소년보다 마약류 약물을 오남용해본 청소년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거나 의존하는 경향이 뚜렷한
청소년도 10명 중 1명꼴이었다.
지난해 8~9월 전국 중·고등학생 338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
%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7종 가운데 1개 이상을 비의료용으로 사용해본 적 있다고 밝혔다.
공부 잘 하는 약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진 ADHD 치료제의 오남용이 제일
두드러졌다. 식욕억제제,수면제, 신경안정제·항불안제가 뒤를 이었다. 치료와
관계없는 ADHD약을 먹은 청소년 중 한 달에 평균 20회 이상 복용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일시적 사용을 넘어 집중력 향상, 학업 효율 증진을 목적
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 현실화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하루가 힘들다고 느낀다는 청소년도 11.2%에 달
했다. 특히 고교 2학년, 3학년에서 이런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매일 고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는 2학년 여학생은 성적이 좀 낮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보려고 계속 마신다.
카페인 음료가 단순한 음료 소비가 아니라 과열된 입시경쟁 속에서 각성과
집중이 하나의 생존전략으로 기능하고 있는 걸 보여준다고 짚었다. 카페인
중독이 의학적으로 명확히 규정돼 있진 않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 등
생활리듬이 크게 깨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본문 이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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