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월암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간월암에 다녀왔습니다./
고무줄처럼 제멋대로 늘어나는 거리에
스티미언’이란 이름으로 늘 곁에 있어
아무 때나 손 내밀면 닿을 줄 알고
내일, 내일 미루다 허송세월한 날들이
어느덧 내 부끄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 봄 다 가기 전
만사 제치고 마주한 얼굴 사이로
어느새 이토록 세월이 흘렀구나, 하는 탄식이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그저 반갑다는 말 한마디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이 묵직함은 무엇일까요.
드라마 속 어린 날의 우상이었던
막연한 믿음의 큰 형님, 큰누님 같은
정겨운 그림이 펼쳐집니다.
어쩌면 그보다 더 진한
전쟁터에서 목숨을 나눈 전우 같은
변치 않는 단단한 믿음이 바로 이런 건가 싶습니다.
돌아보니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 과분한 온기를 나 혼자만 품기엔 너무 귀해서
내 작은 손에도 힘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받은 복 널리 나누고 키워낼 수 있는 재주
그 따뜻한 재주 하나 내게 주소서 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간절함이 피어납니다.
어제 간월암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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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걸 포용하는 분의 인품이 빛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스팀이 바다처럼 되면 좋겠습니다.
스팀이 바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물이든 말없이 다 받아드리고 생명을 키우는 그런 생명의 바다
나는 스팀이 꿈을 키우는 바다 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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