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VII 2화

in #krsuccess4 days ago

티파 : 기다렸지. 뭐~야? 할 말이 있다니?
클라우드 : 나... 봄이 되면 마을을 떠나 미드갈로 갈 거야.
티파 : ...남자들은 모~두 마을을 떠나는 구나.
클라우드 : 난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 단지 일을 찾는 게 아니야. 난 솔저가 되고 싶어. 세피로스 같은 최고의 솔저 말이야.
티파 : 세피로스... 영웅 세피로스, 말이지. 솔저가 되는 건 어려운 거겠지?
클라우드 : ...얼마동안은 마을에 돌아오지 못할 거야... 응?
티파 : 큰 활약을 하게 되면 신문에도 나오겠지?
클라우드 : 노력해볼게.
티파 : 저기, 약속하지 않을래? 있잖아. 클라우드가 유명해지게 되면, 그때에 내가 위기에 처하면... 클라우드가 나를 구하러 오는 거야.
클라우드 : 하아?
티파 :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히어로가 나타나서 구해주는 거야. 한번쯤 겪어보고 싶은 일 아니겠어?
클라우드 : 하아?
티파 : 괜챃잖아~! 약속해 줘~!
클라우드 : 알았어... 약속할게.

티파 : 기억났나 보네, 약속.
클라우드 : 나는 영웅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아. 약속은... 지킬 수 없어.
티파 : 하지만 어릴 적 꿈은 이뤘잖아? 제대로 솔저가 됐는걸. 그러니까, 응? 이번에야말로 약속을...
바레트 : 어이! 좀 기다려! 솔저 형씨. 약속은 약속이니까! 자, 보수다!!
(바레트의 비상금 1500길을 손에 넣었다.)
클라우드 : 이게 보수라고? 농담하는 건가.
티파 : 엣? 그런!!
클라우드 : 다음 작전도 있나? 2배인 3000길에 맡아주지.

바레트 : 뭐라고...!
티파 : 됐으니까. 소근소근... (일손이 부족한 건 사실이잖아?)
바레트 : 으... 극... (남은 돈은 마린의 학비라고...) 2000길!
티파 : 고마워, 클라우드.
(다음날 아침)
티파 : 좋은 아침! 클라우드! 잘 잤어?
클라우드 : 티파가 옆에 있어서...
티파 : 그거, 무슨 의미일까나?
바레트 : 목표는 [5번 마황로] 다. 우선 역으로 가지. 자세한 작전은 열차 안에서 설명하겠어. 이봐! 클라우드! 그전에 너한테 물어볼 게 있어!! 실은 말이야... 난 마테리아 사용법을 잘 몰라! 주웠던 마테리아는 너에게 주지. 그러니까 알려달라고!
클라우드 : 그건... 귀찮아...
바레트 : 솔저 형씨들의 비밀이라는 거냐! 뭐 좋아. 나중에 제시에게라도 들으면 되니까. 하지만, 마테리아는 네가 관리해!
티파 : 이번에는 나도 갈 거야! 클라우드! 무기점 2층 아저씨에게서 전언이야. 주고 싶은게 있으니까 가게로... 라고. 잊지 마! 마린, 가게를 잘 봐줘!
마린 : 응!! 일 힘내!
[7번가 슬럼]
죠니 : 난 남자의 여행을 떠나겠어! 이걸로 안녕이야! 어이! 소꿉친구!! 티파양을 소중히 해줘라!
남자 : 죠니, 나쁜 여자한테 속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그게 제일 신경이 쓰여...
여자 : 어제, 가게의 바깥에서 당신들을 모두 함께 엿보았어. 티파양의 소꿉친구라니 어렵군 어려워!
[열차 안]
바레트 : 이봐! 이 자식들, 열차탈취가 아니라고!! 흩어져라!
신라과장 : 또 위험한 사람들이로군. 나도 참 운이 없구만.
바레트 : 응~!? 으응~!? 이봐!! 열차가 텅텅 비어있는데 말이야? 어떻게 된 거지?

신라과장 : 힉!! 너, 너희 같은 녀석들 때문에 비, 비어버린 거잖아... 히익!! 뉴, 뉴스 정도는 보겠지? 아발란치가 테러 예고를 해왔잖아. 이런 날에도 돌아다니는 건 열심히 일만 하는 나 같은 신라의 샐러리맨 뿐이라고.
바레트 : 이 자식! 신라의 녀석이냐!
승객 : 나, 난 폭력이 싫어... 이, 이 자리도 양보 못해...
티파 : 바레트!!
바레트 : 칫!! 당신 운이 좋은줄 알아!
클라우드 : 그래서 이제 어쩔 거지?
바레트 : 제길! 정말 침착한 녀석이군! 이쪽이 휘말릴 정도로...
티파 : 열차 접속이 끝났나봐. 출발하기 시작해.
클라우드 : 이번 작전에 대해 알려주겠나.
바레트 : 헷! 아주 열심이시군. 클라우드 형씨! 별 수 없군... 서, 설명해주지! 제시에게 들었겠지만 플레이트 경계부분엔 점검지점이 있어. 열차간의 ID스캔 시스템이지.
티파 : 신라의 자랑거리야.
바레트 : 더이상 가짜 ID는 쓸 수 없어...
안내방송 : 오늘도 열차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번가역 도착예정시간은 11시 45분입니다.
티파 : ID감지공간까지 앞으로 3분 남았어.
바레트 : 좋아! 3분 후에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알겠지!
티파 : 클라우드, 여기! 노선도 모니터라도 보자.
바레트 : 헷! 전직 솔저인 박식한 형씨! 5번 마황로의 근처는, 잘 알겠지! 형씨가 알고 있는 것도 들어보고 싶은데 말이야!
티파 : 어라, 이미 몇 번 봤다는 얼굴이네. 뭐, 상관없어. 좀 더 옆으로 와 봐... 이상한걸. ID감지공간까지는 아직 남았을 텐데.
안내방송 : A식 비상 보안체제 발동. 열차 내에 미확인의 ID를 감지. 각 차량 긴급 체크에 들어갑니다. 반복합니다. A식 비상 보안체제 발동. 열차 내에 미확인의 ID를 감지. 각 차량 긴급 체크에 들어갑니다.

티파 : 무슨 일이지?
바레트 : 어떻게 된 거야!!
제시 : 일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어. 설명은 나중에 할 테니 서둘러! 다음 칸으로 가!
바레트 : 제길! 번거롭게 하는구만...
안내방송 : 1번 차량에 미확인 ID를 감지. 도어록 준비.
바레트 : 간다! 꾸물대지 말라고!
안내방송 : 차량1 록 완료. 보안 레벨2를 이행.
빅스 : 서둘러!
웨지 : 문이 잠김니닷!
안내방송 : 2번 차량에 미확인 ID를 감지, 도어록 준비.
제시 : 어쨌든간에, 달려! 작전2로 변경이야!
승객 : 어이... 당신들, 소란스럽네. 자자, 진정해.
안내방송 : 차량2 록 완료. 보안 레벨3을 이행.
바레트 : 좋아!! 빠져나온 건가!?
제시 : 아직 아니야. 곧 다음 검색이 시작될 거야. 걸리면 아웃이라구! 하지만 너무 걱정 마. 계속 앞 칸으로 움직이면 넘어갈 수 있을 거야!
안내방송 : 미확인 ID는 열차 전반부에 이동중. 현재위치의 재확인에 들어갑니다.
죠니 : 안녕, 굿바이, 아디오스! 미드갈!! 훌쩍...
안내방송 : 차량3 록 완료. 보안 레벨4를 이행.
남자 : 무서운 연상의 여성이 저에게 폭탄을 들이대서... 다 넘겨줬습죠, 네.
안내방송 : 차량4 록 완료. 보안 레벨 MAX를 이행.
바레트 : 좋아!! 잘 됐구만! 오우!! 여기다!! 간다!! 여기서 뛰어내린다!!
웨지 : 아시겠슴까? 저, 웨지임다! 작전 제대로 성공이지 말임다.
제시 : 나, 제시야. 어때, 클라우드? 신라의 제복 어울려?
클라우드 : 그렇군... 멋져, 남자다워서.
제시 : 어머!! 기뻐~ ...해야 하나?

티파 : ...무서워.
클라우드 : 이제와서 무슨 말 하는 거야. 그것보다 대체 왜 따라온 거지?
티파 : 그치만...
바레트 : 거기 둘! 시간이 없다고!
티파 : 응!! 결정했어! 자~알 보라고. 나, 뛰어내릴 테니까!!
클라우드 : 먼저 가겠지만 상관없겠지?
바레트 : 리더는 최후까지 남는 법이야. 괜찮으니까, 빨리 가기나 해. 어이! 다치지 마라! 작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자 그럼! 뒷일을 부탁하마!
[나선 터널]
바레트 : 좋아, 여기까지는 예정대로다. 하지만 5번 마황로까지 도착하기 전까진 방심은 금물이라고. 빅스, 웨지, 제시가 먼저 가서 준비를 하는 걸로 되어있어. 모두 움직이자고! 자, 5번 마황로는 이 터널 바로 안이다!
클라우드 : 이 레이저 빔은 신라의 보안 센서다. 더이상 안으로 갈 수 없어. 여기까지 와서 경보 센서에 걸리는 건 초보들뿐이다.
바레트 : 크으~ 정말 작은 구멍이군. 여기로 플레이트 밑에 들어갈 수 있는 건가? 참을 수 없구만. 어쩔 거야, 클라우드 형씨?
티파 : ...안에 뭔가 발을 디딜만한 것이 없네.
클라우드 : 그래, 이 안으로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지 못할 거다.
바레트 : 시간낭비 하지 말라고. 언제 신라에게 발각될지 몰라. 클라우드, 어서 가자고. 근데, 좀 마음이 내키지 않는구만.
[4번가 플레이트 내부]
웨지 : 클라우드씨, 여김다. 5번 마황로는 이 사다리 다음임다.
제시 : 미안해. 열차 ID 스캔 실패는 나 때문이야. 클라우드의 ID카드. 내가 특별하게 제작해서... 그런 일이... 마음을 담아 만들었지만 말야. 실패해버렸네.
빅스 : 우리들은 여기서 물러나겠어. 아지트에서 보자고. 클라우드, 5번 마황로 폭파. 잘 부탁한다고!

티파 : 아빠... 세피로스지! 세피로스가 한 거지! 세피로스... 솔저... 마황로... 신라... 전부! 전부 싫어!

[5번 마황로]
바레트 : 어이, 정신 차리라고!
티파 : 괜찮아?
클라우드 : ...티파.
티파 : 응?
클라우드 : 아...아냐... 신경쓰지 마. 자, 서두르자!
티파 : 제시 말로는 함께 동시에 버튼을 눌러야 한댔어.
바레트 : 여기다! 신라병!? 제길! 이게 무슨 일이야?
클라우드 : ...함정인가.
바레트 : 시, 신라회장?
티파 : 왜 회장이 여기에... 있는 거야?
신라회장 : 호오. 너희들이 그거인가... 뭐였었지?
바레트 : 아발란치다! 기억해 둬! 넌 신라회장이군.
클라우드 : 오랜만이군, 회장.
신라회장 : 오랜만이라고? 아아, 네가 그거인가. 아발란치에 참가했다던 전직 솔저. 확실히 그 눈빛은 마황을 입은 자... 거기 배신자의 이름은 뭐라고 하는가?
클라우드 : 클라우드다.
신라회장 : 미안하지만 솔저의 이름 따윈 일일이 기억해두지 않아서 말이야. 적어도 세피로스 정도는 돼야지. 그래, 세피로스... 우수한 솔저였지. 그래, 너무 우수했어...
클라우드 : 세피로스라고...?
바레트 : 그런 건 어쩌든 좋아! 어차피 여긴 곧 쾅!! 하고 사라질 테니까 말이야!
신라회장 : 그렇군. 너희같은 벌레들을 끝장내기엔 너무 비싼 불꽃놀이지...

바레트 : 벌레라고!? 가당치도 않게 벌레라고! 너희들 신라야말로, 이 별을 죽게 만드는 기생충이다! 그 두목인 네가 뭘 잘난 듯이 말하는 거냐!
신라회장 : ...슬슬 너희들을 상대하는 게 지겨워지는군. 이 몸은 바빠서 이쯤에서 실례하지. 오늘은 식사 약속이 있어서 말이야.
바레트 : 식사!? 웃기지 마! 네놈에게 아직 해줄 말이 더 있다고!
신라회장 : 너희들의 놀이 상대는 따로 준비해뒀다.
티파 : !? 무슨 소리지?
바레트 : 뭐, 뭐야. 이 녀석은!!
신라회장 : 우리 회사의 병기 개발부가 만들어낸 기동병 [에어버스터] 다. 너희들과의 전투 데이터는 차후 개발의 귀중한 샘플로 이용해주마.
클라우드 : ...기동병?
신라회장 : 그럼, 이만.
클라우드 : 기다려! 회장!
바레트 : 어이, 클라우드! 일단 이 녀석을 어떻게 좀 하자고!
티파 : 도와줘, 클라우드! 이게, 솔저인 거야?
클라우드 : 아냐! 그냥 기계일 뿐이야.
바레트 : 뭐건 상관없어!! 박살내주마! ...곧 있으면 폭발한다! 가자, 티파!
티파 : 바레트! 어떻게 안되겠어?
바레트 : 방법이 없어.
티파 : 클라우드! 어떻게든 살아줘! 죽으면 안돼! 이야기하고 싶은 게 많단 말야!
클라우드 : 알았어, 티파.
바레트 : 이봐, 어떻게 좀 될것 같나?
클라우드 : ...너희들이나 챙겨라! 나는 괜찮으니 티파를!
바레트 : ...그런가. 여러모로 미안했구만.
클라우드 : 끝난 것 같이 말하진 말아줘!
바레트 : 그럼, 나중에 보자고.

(...괜찮아? ...들리나?)
클라우드 : ...아아.
(그때는 무릎을 좀 다친걸로 그쳤지만...)
클라우드 : ...그때?
(이번엔 어때? 일어설 수 있겠어?)
클라우드 : ...그때? 이번이라니?
(...신경쓰지 마... 지금은 몸부터 생각해... 움직일 수 있겠어?)
클라우드 : ...해보지.

에어리스 : 앗! 움직였다.

(...어때? 천천히 해. 조금씩, 조금씩...)
클라우드 : ...알겠다고.

에어리스 : 여보세요?

클라우드 : 이봐, 넌 누구지?

[5번가 교회]
에어리스 : 여보세요~오! 괜찮아? 여기 슬럼가 교회, 5번가야. 갑자기 떨어졌던걸. 놀랬다구.
클라우드 : ...떨어졌다.
에어리스 : 꽃과 지붕이 쿠션이 된 것 같아. 운이 좋네.
클라우드 : 꽃밭... 너의 꽃밭인가? 미안하게 됐군.
에어리스 : 신경쓰지 마. 여긴 특별한 곳이라 꽃들이 제법 강해. 미드갈에서는 풀이나 꽃이 거의 자라지 않지? 하지만 여기에만 꽃이 펴. 좋아해, 이곳... 다시 만났네... 기억 못하는 거야?
클라우드 : 그래, 기억하고 있어. 꽃을 팔고 있었지.
에어리스 : 앗! 기뻐라~! 그땐 꽃 사줘서 고마워. 저기. 마테리아 가지고 있어? 나도 가지고 있어.
클라우드 : 지금은 마테리아가 신기한 것도 아니야.
에어리스 : 내 것은 특별해. 쓸모는 없지만 말이야.

클라우드 : ...쓸모없다고? 쓰는 법을 모르는 거 아닌가?
에어리스 : 그런 건 아니지만... 쓸모없어도 괜찮은걸.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안심할 수 있고, 엄마가 남겨준 것이기도 하니까... 저기, 이것저것 얘기하고 싶은데 괜찮아? 겨우 이렇게 다시 만나기도 했고... 응?
클라우드 : 상관없어.
에어리스 : 그럼 조금만 기다려줘. 꽃 손질 곧 끝나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아! 그러고 보니, 아직이었네. 서로 이름, 모르잖아. 나는 꽃 파는 에어리스. 잘 부탁해.
클라우드 : 난 클라우드다. 직업은... [만능 해결사] 다.
에어리스 : 하아... 만능 해결사.
클라우드 : 그래, 뭐든지 해결하지... 뭐가 이상하나! 왜 웃는 거지!
에어리스 : 미안... 그치만 말야. 타이밍 나쁘네~ 클라우드! 말려들면 안 돼!
레노 : 나는 신경쓰지 말라고.
에어리스 : 저기, 클라우드. 보디가드 일도 해? 만능 해결사지?
클라우드 : ...그렇긴 하지.
에어리스 : 그럼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서 집까지 데려다 줘.
클라우드 : 좋아, 해주지. 하지만 요금이 싸진 않아.
에어리스 : 그럼 말야... 데이트, 1회!
클라우드 : 어디의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른다고...?

(...알고 있어.)

클라우드 : 그래... 난 알고 있어. 그 제복은...
레노 : ...아가씨, 이 사람 좀 이상한 것 같다고.
클라우드 : 닥쳐! 신라의 개들!
신라병A : 레노씨! 해치울까요?
레노 : 생각중이라고.
에어리스 : 여기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 꽃을 상하게 하지 말아줘! 안쪽에 출구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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