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X 6화

in #krsuccess17 days ago

스타이너 : 배에 타신 것이오!! 네놈 속셈이 뭔진 모르겠지만, 카고쉽은 이미 성으로 향하고 있소. 왕족 유괴범은 교수형이오! 성에 도착할 때까지 남은 자유를 만끽하시오! 공주님 곁에는 가지 말고!
지탄 : ...마치 나를 못 보는 것 같네.
스타이너 : 순풍이야! 브라네님도 분명 기뻐하시겠지... 하지만, 확실히 이륙할때 그 도적놈이 없었다면 공주님을 두고 갈 뻔했어. 그렇다면, 교수형이 아니라 종신형을 청원하는 것이 기사인 내가 취해야 할 도리겠지! 하지만 그건, 이 배의 승무원이 말을 듣지 않아서야. 성에 돌아가면 신원을 조사해야겠군. 이것 역시 기사인 자가 해야 할 일이지!! ...뭐, 뭐지!?
[수송선 조정실]
흑마도사 : ......
스타이너 : 네, 네, 네놈!
지탄 : 대체 뭐지? 괴상한 소리가 났는데.
스타이너 : 네 이놈!! 크에~엑!! 엄살 부리지 마라!
지탄 : 어이, 아저씨. 왜 그렇게 화내는 거야?
흑마도사 : ......
스타이너 : 방금 전까지,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었는데... 하지만, 일을 벌린건 네놈이잖소!! 미안하오! 바로 이놈을 조용히 시켜서 원래 진로로 돌려놓을테니, 기다려주겠소? ...어찌된 거지?
[수송선 갑판]
비비 : 아... 아...
대거 : 비비!! 괜찮아!?
흑왈츠 3호 : 누가 2호를 쓰러트렸나 했더니, 너 같은 꼬마냐! 이 흑왈츠 3호의 상대는 안되겠군!! 캬캬캬캬! 공주여, 훼방꾼을 처리할 때까지 거기서 기다려라!!
흑마도사병들 : ......
흑왈츠 3호 : 설마, 보호할 셈이냐? 맘에 안들어. 아무 생각도 못하는 모조품들이 꼬맹이를 지키겠다는 거냐? 에이, 꺼져라! 이 흑왈츠에게 거역할 셈이냐! 이놈들! 흑마도사병 주제에!!

[수송선 조정실]
스타이너 : 자, 잔인하게도!
비비 : ...우와아앗!!
스타이너 : 비비님! 돕겠습니다!!
지탄 : 어이, 너희들! ...대거!
대거 : 으, 응.
지탄 : 흑왈츠는 우리가 맡을테니 계속 키를 잡고 있어줘. 이제 더 위험해질 거야. 아직은, 돌아갈 수 있어. 이대로 국경 남쪽 게이트를 지날지, 키를 돌려서 성으로 갈지, 이건 대거가 스스로 결정해! 어디든 내가 같이 갈게! 배가 흔들리지 않게 부탁해!
대거 : 조심해, 지탄!!
지탄 : 맡겨둬!
[수송선 갑판]
비비 : 어째서!? 왜 그런 심한 짓을... 동료잖아!?
흑왈츠 3호 : 저런 하등한 것들과 구별하지 못하는 네놈 또한 멍청하군!!
스타이너 : 동료가 아니었다 해도! 네가 한 짓은 용서 못해!!
흑왈츠 3호 : 흑마도사병 따위는 널려 있다!
지탄 : 너희들, 도대체 뭐냐?
흑왈츠 3호 : 호오... 배우가 다 모였군. 이거 잘됐네.
지탄 : 빨리 대답해라!
흑왈츠 3호 : 곧 죽을 놈들이 알아서 뭘 하겠다는 거냐? 캬캬캬캬! 임무를 방해하는 건 전부 없앤다!! 그런거, 맞을거 같냐! 너, 이놈... 이놈이! 내 존재 이유는 계속 이기는 것뿐!!
스타이너 : 계속해서 오고 또 오고... 흑왈츠 뭐시기는 몇이나 있는 것이오!? 끝이 없소!
지탄 : 이게 마지막일걸.
스타이너 : 왜 그리 단정짓나! 그럼 네놈이...!?
지탄 : 왈츠라는 이름이잖아? 그래서, 3호로 끝일 것 같아.
스타이너 : ??
지탄 : (남쪽 게이트가 보인다... 가기로 결심했구나!)

존 : 봤냐요?
손 : 봤다요!
존&손 : 우리 개조 흑마도사병이!
존 : 전부 패배해 버렸다요!
손 : 스타이너의 배신 때문이다요!
존 : 어라요?
손 : 놓으면 불안정해진다요~!
존 : 3호가 돌아왔다요~!
손 : 정말이냐요!? 만세다요!!
존 : 근데 모습이 이상하다요? 저건... 폭주다요!
손 : 마력을 너무 올려서 그렇다요~!!
존 : 저대로는 어쩔 수 없다요~!!
손 : 이 곳은 포기하고!
존 : 여긴 단념하고!
존&손 : 도망가자요!!
흑왈츠 3호 : 내 존재 이유는 계속 이기는 것뿐!! 내 존재 이유는 계속 이기는 것뿐...!!
[수송선 조정실]
지탄 : 남쪽 게이트가 보인다!
대거 : 응!
지탄 : 남쪽 게이트는, 비공정을 위해 만든 국경의 문이잖아? 그래서 비행고도에 딱 맞게 만들었다구. 즉, 저걸 지나려면 실력과 담력이 필요하다는 거야... 교대할까, 대거?
대거 : 나... 마지막까지, 내 손으로 하고 싶어.
지탄 : 그래... 이 배는 게이트 통과 예정이 없었어. 잘못하면, 닫힐지도 몰라. 하지만, 극장정이 올 때 체크가 허술했으니까. 아마, 괜찮을 거야. 대거선장!
대거 : 고마워!
지탄 : ...낡았지만 엔진출력은 꽤 괜찮네.

스타이너 : 진로를 돌려야 합니다!! 공주님! 즉시 키를 돌려주세요!! 방금 전의 흑왈츠가 묘한 비공정을 타고 뒤에서 쫓아옵니다! 저건 무슨 짓을 할지 모를 기세입니다!!
지탄 : 대거, 아저씨 말대로야! 녀석이 쫓아왔어!! 전속력으로 남쪽 게이트를 향해서 가!!
스타이너 : 무책임한 말이오! 게이트가 닫히면 어떡할거요!?
지탄 : 파워만 높은 비공정이 기동성 좋은 소형을 피할수 있겠냐!! 저 3호를 피하는 건 무리야! 닫히기 전에 통과한다! 그 수밖에 없어!! 아저씨! 그 레버를 최대출력으로 해줘!! 대거는 키를 지금 위치에 고정시키고!
대거 : 예!
지탄 : 이 출력으로 곧바로 가면 통과할 거야!!
[남쪽 게이트]
지탄 : 너무 무리하게 했나... 왜 그래 모두? 벙어리 마냥! 무사히 3호를 뿌리쳤다고! 더 기뻐하라고!
대거 : ...남쪽 게이트, 당분간 못 움직이겠네. 지탄, 나... 엄청난 일을 저지른걸까?
지탄 : 린드블룸의 기술이면 금방 고칠 거야, 괜찮아!
스타이너 : 뭐가 괜찮냐! 카고쉽은 너덜너덜. 화물분실에, 남쪽 게이트 파손! 게다가 이 내가 도적에게 협력해 버리다니...
대거 : 스타이너.
스타이너 : 예.
대거 : 말려들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덕분에 살았어요. 감사해요.
스타이너 : 공주님! 무슨 그런 말씀을!! 에잇, 그렇다면 각오하겠습니다!! 성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이 스타이너가 함께 하겠습니다!
지탄 : 대거, 괜찮아? 이러면 이 아저씨, 땅 끝까지 따라올텐데?
대거 : 고마워, 지탄. 지금 린드블룸 정문이 보이기 시작해!
스타이너 : 저게 린드블룸성입니까!? 엄청 거대한...
대거 : 린드블룸은 성 안에 마을이 있어.
지탄 : (...린드블룸에 도착하면 대거와의 여행도 끝... 이구나.)

스타이너 : 호오~
지탄 : (잘 되고 있었는데...)
비비 : ...지탄, 나는... 그 흑마도사라고 불리던 사람들이랑... 똑같은... 거야?
지탄 : ......
대거 : ......
스타이너 : 비비님도 이상한 말을 하시네요. 뭘 신경쓰고 있는지 전 모르겠소만...
비비 : ...모르겠다?
스타이너 : 비비님은 비비님이고, 그들은 그들 아닙니까? 도대체 무슨 소리를...
지탄 : 아저씨, 말 잘했어! 뭐라 해도 비비는 비비잖아! 응?
비비 : 으, 응!
지탄 : 좋아, 비비. 갑판으로 가자! 린드블룸 마을은 비공정에서 보는 게 훨씬 멋있어!
비비 : 엣?
지탄 : 자, 빨리! 정문인 천룡의 문이 바로 저 거야!!
[린드블룸성 독]
비비 : 커다란 성이네... 알렉산드리아성보다 더 큰 것 같아...
지탄 : 당연하지, 비비! 천하의 린드블룸성이니까!
스타이너 : 카하에 비공정 부두가 있네... 브라네님의 레드로즈까지도 그대로 들어갈 만한 크기잖아.
지탄 : 대거는 와본 적 있어?
대거 : 응, 어렸을 때 몇 번...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처음이야.
지탄 : 어이쿠, 마중이 빠른걸. 공주님!
상급병 : 이건 꽤 낡은 구형 카고쉽이군요.
대거 : 저는 알렉산드리아 왕국의 왕녀, 가넷 틸 알렉산드로스입니다. 시드 대공님을 뵈러 왔습니다.
상급병 : 일국의 공주가 이런 낡은 배를 타고 올리가 없을텐데요. 게다가, 공주님 수행원의 모습이...
스타이너 : 무, 무슨 소리냐. 무례하지 않은가! 공주님은 비밀리에 여기로 오셨다!

상급병 : 그럼 뭔가 왕족이라는 증표를 가져오셨나요?
대거 : 예...
상급병 : 이 펜던트는... 천룡의 발톱...!? 아니, 비슷하지만 모양이 다른데... 올베르타님을 모셔와라!
스타이너 : 너처럼 무식해 보이는 놈이 같이 있어서 우리도 의심을 받는 것이다!
지탄 : 아저씨가 지성있는 신사로 보일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스타이너 : 이, 이놈이!!
문신 올베르타 : 무슨 소란이냐?
상급병 : 옛, 수상한 놈들이 대공전하를 뵙기를 원합니다. 게다가, 천룡의 발톱을 베낀 펜던트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수상합니다.
문신 올베르타 : ! 뒤는 내가 맡겠다. 너희는 물러가거라.
상급병 : 예!
대거 : 올베르타님!
문신 올베르타 : 실례했습니다. 가넷 공주님. 자, 이쪽으로. 대공전하가 기다리십니다.
[린드블룸성 복도]
지탄 : 오, 그 모습은 승무원이지? 최근엔 여자 승무원도 많아졌네...
승무원 에린 : 아, 안녕하세요... 배에 대해서 잘 아세요?
지탄 : 뭐 조금은... 근데 승무원이 왜 성 안에?
승무원 에린 : 전... 새 비공정의 테스트 파일럿에 합격했어요... 그런데 1호기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2호기는 대공님이 그렇게 되셔서 완성될 기미도 없고...
지탄 : 실망하지 마... 언젠가 네 이름이 신형 비공정 파일럿으로 린드블룸에 알려질 날이 올 거야! 그러니...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을래?
승무원 에린 :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났어요!!
지탄 : 그러니까 이름을... 아, 내 이름은 지탄이야.
승무원 에린 : 저는 에린이라고 합니다.
지탄 : 에린이구나... 그럼 힘이 난 기념으로 같이 차라도 한 잔...
승무원 에린 : 힘내서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리프트]
문신 올베르타 : 이 리프트는 린드블룸성의 3개 층을 이어줍니다. [안개] 밑 최하층에서는 광산차로, 항구와 뒷문으로 갈 수 있죠. 항구와 뒷문은 비공정으로 들어올 수 있는 장소였으나 [안개] 때문에 위험해서, 지금은 폐쇄했습니다. 그위가 여러분이 카고쉽에서 내린 중간층입니다. 중층에서는 에어캡으로 마을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위가 대공실과 회의실의 최상층. 최상층은 대공전하와 제가 있는 층으로, 전하의 허가 없이는 못올라갑니다.
지탄 : 저, 대거. 시드 대공은 어떤 사람이야? 나, 린드블룸에서 계속 살았지만, 한 번도 본적이 없어...
대거 : 시드 대공전하는, 언제나 한발 먼저 생각하시는 분... 약간 유별난 면도 있지만, 아버지랑 친하셨기에, 의지할 수 있는 분이에요... 대공전하는, 과연 내 말을 들어 주실까?
지탄 : 걱정하지 마, 내가 억지로라도 듣게 해줄 테니.
문신 올베르타 : 이제 곧 최상층입니다.
[대공실]
문신 올베르타 : 전하, 알렉산드리아에서 가넷 공주가 왔습니다.
스타이너 : 어떻게 된거죠?
대거 : 대공전하가 안계세요, 왕좌에...
스타이너 : 응? 어어!?
시드 : 부리 부리, 부리부릿! 오랜만 부리!
스타이너 : 브, 브... 부리벌레ㅡ!!
문신 올베르타 : 전하!!
시드 : 무례한 놈 부리...!
대거 : 엣...?
지탄 : 어이, 왜 그래 대거. 시드와 만난 건 처음이 아닐텐데...? 근데, 저건 부리벌레잖아!
비비 : 부리벌레까지도 크군요...
스타이너 : 이게 무슨 짓이냐!? 부리벌레 알현이라니 장난이 심하군! 공주님은 필사적으로 여기까지 오신것이다! 공주님을 이렇게 대하다니! 더는 못참는다!

문신 올베르타 : 부디 진정하세요, 저분이 시드 대공전하십니다!
스타이너 : 아직도 그딴 소리냐!
대거 : 잠깐, 스타이너! 이 수염, 할아버님인가요?
시드 : 응, 시드 파블이다 부리. 내 [천룡의 발톱] 과 비슷한 펜던트라고 해서, 공주라 확신했지 부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런 흉한 모습이라 미안하네 부리.
문신 올베르타 : 제가 말씀드리죠... 반년 전 밤에 누군가가 몰래 들어와, 전하의 침소를 습격했습니다. 저희가 한발 늦는 바람에... 전하는 이렇게 돼버리셨고, 힐더 대공비님은 끌려가셨습니다.
대거 : 그런...
지탄 : 린드블룸성에 잠입하다니, 나 정도 실력은 되나 보네.
스타이너 : 네놈들 짓이냐!?
시드 : 그건 절대 아니야.
지탄 : 알고 있어? 우리들에 대해?
시드 : 이 나라를 다스리는 자로서,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대거 : 할아버님, 오늘은 어머님에 대해 부탁이 있어서 왔습니다.
시드 : 음, 알고 있다 부리. 하지만 다들 피곤할테니, 오늘 하루는 푹 쉬거라 부리. 이야기는 내일, 자세히 듣도록 하지 부리.
대거 : 알겠어요. 그럼 그렇게 하겠어요.
문신 올베르타 : 자 이쪽으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린드블룸 공장구]
지탄 : 성의 고급스런 식사는 딱 질색이야... 대거는 잘도 그런 식사를 하네. 밥은 역시 여기지! 오늘의 스페셜은... 침묵 스프라, 나쁘지 않네.
[린드블룸 주점]
지탄 : 아저씨, 언제나처럼 싸구려 스프 한접시!
라그 : 누, 누구냐~!? 내 스프를 욕하는 녀석이! 엇, 지탄! 요새 얼굴을 안내밀더니 잘 있었냐!
지탄 : 헤헷, 아저씨도!
라그 : 침묵 스프였지! 좋아, 잠시만 기다려.
리리안 : 잠시만요, 손님. 그렇게 서 있으면 방해되요.

지탄 : 휘이~ 저어.
리리안 : 어머, 뭔가 주문이라도?
지탄 : 비공정 유람이라도 같이 어때?
리리안 : 엣, 비공정...?
지탄 : 응, 타본적 없지? 하늘에서 보는 린드블룸은 굉장해.
프라이야 : 거기 꼬리 달린 놈, 다른 손님에게 폐 끼치지 마...
지탄 : 뭐라고!? 그러는 너도 꼬리가 있잖아!
프라이야 : 내 꼬리를 네 꼬리랑 같이 취급하지 마.
라그 : 어이 어이 지탄, 싸움은 밖에서 하라고.
지탄 : !!
프라이야 : 오랜만이네, 지탄.
지탄 : 여, 여어. 근데... 누구였더라?
프라이야 : 이 나를 잊은 거냐?
지탄 : 기억하지! 시즈카지?
카운터의 여자 : ...아냐.
지탄 : 크리스티느였나?
프라이야 : 아니야!
지탄 : 아, 알았다! 어릴 적, 옆집에 살던 네즈미구나! 많이 컸네~
프라이야 : 아니라니까!!
지탄 : 농담이야, 예쁜 여자의 이름을 잊을 리 있나. 정말 오랜만이야, 프라이야.
프라이야 : 정말이지, 여전하구나.
지탄 : 몇년 만이더라...
프라이야 : 3년 만이지.
지탄 : 그동안 어땠어? 애인 소식은 찾은 거야?
프라이야 : 아니, 전혀...
지탄 : ...그렇다면 린드블룸에 온 건 역시 그것 때문에?
프라이야 : 수렵제에는 여러곳에서 실력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모이니까...
지탄 : 그래... 꼭 찾을 수 있을 거야.
프라이야 : 넌 참가 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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