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X 21화

in #krsuccess2 days ago

에코 : 지탄! 벽의 고동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
지탄 : 온다!!
대거 : 방금 그건!?
더 소울 케이지 : 쿠쟈가 아니었군.
비비 : 뭐야 이거? 머리 속에서 소리가!
지탄 : 방금, 쿠자랴고 했지? 놈은 어디있냐!?
더 소울 케이지 : 나도 모르는 일이다.
대거 :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지탄 : [안개] 를 만드는 게 너냐!?
더 소울 케이지 : 만드는 게 아니다... [안개] 는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의 뿌리로 폐기하는 쓰레기 같은 것.
비비 : ...쓰레기?
대거 : 대륙에 뻗어있는 뿌리로 내보내는 거야!?
지탄 : 대체 뭘 위해서? 왜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하면서까지...
더 소울 케이지 : [투쟁본능을 자극하는 [안개] 로 그 대륙을 폐기물로 감싸... 그 대륙의 지배자를 싸우게 만들지. 그 대륙 문명의 멸망을 위해, 쿠쟈는 폐기물을 다른 수단으로 이용한 것 뿐]
비비 : 다른 수단!? 쿠쟈는 대체 무엇을!?
더 소울 케이지 : [쿠쟈는 쓰레기로 병기를 제작한다. 그래, 바로 너 같은...]
비비 : !?
에코 : 지탄!! 왠지 이 녀석, 짜증나! 없애버려도 돼?
지탄 : 잠깐만 에코!! 쿠쟈가 만든 병기라는 건...
더 소울 케이지 : [쿠쟈는 그걸 [흑마도사] 라 명명했다. [안개] 로 만든 암흑의 생명체]
지탄 : !?
대거 : 그럼 달리 마을 공장은 역시...
더 소울 케이지 : [나를 없애면 [안개] 도 끝. 그것은, 거기 있는 인형 같은 병기가 태어나지 않는다는걸 의미하지. 대답해라, 인형. 너는 네 자신의 출생을 부정하는가?]

지탄 : 이 자식!! 잘도 그런 소리를...
비비 : ...만들게 하지 않아.
대거 : ...비비?
비비 : 더 이상 살인도구를 만들게 하지 않아! 만들게 해서는 안돼!
에코 : 잘 말했어, 비비! 왠지 어려운 말이지만, 이 녀석을 없애면 되는 거지!?
지탄 : 좋아! 마음껏 날뛰어 주자! 쿠쟈가 놀래서 달려올 정도로!
더 소울 케이지 : 내게 주어진 천년, 끝은 보이나 지금은 아니다. 멈추게 할 수 없다. 없애는 것도 무의미하다.
지탄 : ...위험해, 가자! 탈출하자!
[이파 나무]
에코 : 완전히 개었네... 왠지, 이파의 나무가 아름다워... 이걸로, 지탄들이 사는 안개 대륙도 맑게 개었을까?
지탄 : 근원을 없앴으니, 이제 쿠쟈가 어떻게 나올까... 비비?
비비 : 지탄... 나... 잘못한거 아니지? 아까 우리 흑마도사들은 [안개] 에서 만들어졌다고 했잖아? 그때, 이러는 동안에도 전쟁 때문에 동료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니... 나, 어찌됐든 그런 건 싫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 흑마도사 동료는, 더 이상 늘지 않아. 나, 모두에게... 미움받을거 같아.
에코 : 그런 일, 없을 거야!
비비 : 응?
에코 : 자기 마음을 속이면 안돼. 또, 그런 거짓말을 해주기를, 네 동료도 원하지 않을 거야!
비비 : 그럴... 까? 이해해... 줄까?
에코 : 동료잖아? 괜찮은 게 당연하잖아! 어? 왜 그래, 모그? ...모코!?
모코 : 에코!!
에코 : 이런 데까지 무슨 일이야!? ...뭐? 엑? 정말? 알았어, 곧 갈게!
모코 : 그럼, 먼저 가서 모두에게 말할게 쿠포!
에코 : 지탄들은 여기서 쿠쟈를 기다릴 거지? 에코는 마을로 갈게!!

지탄 : 기다려 에코, 무슨 일이야!?
에코 : 마을의, 소중한 보물을 도둑맞았어!
대거 : 지탄...!
지탄 : 에코, 우리도 갈게.
에코 : 그럼 고맙지만 쿠쟈는 어떡하고!?
지탄 : 마다인 사리라면 멀지 않으니까, 놈은 기다리라고 하지!
[마다인 사리 입구]
에코 : 다녀왔어~! 다~녀~왔~어~!! 모코에게 들었어, 어떻게 된 거야!?
모리슨 : 어쨌든 이리 오세요!
모그 : 쿠포~!
지탄 : 어, 어이, 에코? 우리들도 가 보자.
[휴식의 방]
지탄 : 에코, 왜 그래!?
에코 : 소중한... 없어... 마을에 전해져 온, 소중한... 보석이... 없어졌어. 할아버지들이... [우리가 이 땅에 살았다는 증거] 라며 소중히 여긴 건데...
지탄 : ...참기 힘들면 마음껏 울어도 돼.
에코 : 우, 울지 않아! 에코는 이제 어른이라고!! 운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잖아!!
지탄 : ...알았어. 그럼 우선, 훔친 녀석에 대한 단서를 찾자.
대거 : 나도 도울게.
에코 : ...흑... 에코의... 훌쩍, 잘못이야... 흑, 약속을 깨고 이파의 나무 봉인을... 풀었기 때문에... 훌쩍, 그렇게... 그렇게 모두가 소중히 여긴건데...
지탄 : 에코? 우연일 뿐이야! 에코 탓이 아니라고.
에코 : ...훌쩍.
지탄 : 게다가, 에코에게 봉인해제를 부탁한 건 우리... 하지만, 알잖아? 정말로 나쁜 건, 훔친 놈이야. 지금은 단서를 찾아서, 훔친 놈을 쫓아가야 해.
에코 : ...흑... 응! 우, 울려고 한 건 아니야. 에코는, 이미 어른이니까.
지탄 : 물론 그렇지만,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

에코 : 잠깐 할아버지들에게 기도하고 바로 올게!!
지탄 : 대거도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 언제든 내 가슴을 빌려줄테니!
대거 : ...고, 고마워... 저어, 지탄? 지탄은 그럴 때, 어떻게 해?
지탄 : 당연히 대거 가슴을 빌려야지!
대거 : ...못말려!
지탄 : 어, 안돼?
대거 : !! 방금, 비명 소리 아냐? 에코 목소리가...
지탄 : 아뿔싸! 도둑이 아직 여기 있나봐!
비비 : 지탄, 나 봤어! 그놈이야, 포실 루에서 만났던 그놈이 에코를...! 소, 소환벽 쪽이야!
지탄 : 가자!
[마다인 사리 길]
모리슨 : 에코양에게 이런 일이... 이래선 선조를 뵐 면목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주세요!
지탄 : 그렇지... 일단 상황을 보자.
에코 : 레이디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
라니 : 여기 등에 있는 날개는 뭐지? 잡기 편해서 좋네.
에코 : 할아버지가 준 거야!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마!!
라니 : 입이 험하구나! 놈이 올때까지, 얌전히 있어!!
모코 : 거기 있던 보물 쿠포!
모챠 : 에코를 위해 사용해줘.
(익스플로더를 입수했다. 엘릭서를 입수했다.)
모리슨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주세요!
지탄 : 무사히 구해야 할텐데... 모그도 같이 붙잡혔어?
모리슨 : 아니요, 모그라면 제 뒤에...
모그 : 쿠포...
지탄 : 모그, 에코를 구하기 위해, 힘을 빌려줘.
모그 : 쿠 쿠포오...

지탄 : 좋은 수가 있어. 괜찮아, 위험한 일은 아니야.
모그 : 쿠... 포오...
모리슨 : 안되겠네요... 떨기만 하고 못움직이네요.
지탄 : 그래... 할 수 없지, 우리들만으로 해야겠네. 좋아, 가자!
[소환벽]
라니 : 어~머, 드디어 기사님이 등장했네.
지탄 : 에코에게 뭘 한 거냐!?
라니 : 너무 시끄러워서 슬리플초로 잠재웠을 뿐이야.
지탄 : 슬리플초... 그럼 기분 좋게 자고 있겠군.
대거 : 내 펜던트를 원한다면 나를 노리면 되잖아!
라니 : 어머, 나는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펜던트를 주면 이 애를 놔주지, 간단하지? ...항상 목에 걸고 다니던 펜던트는 어디 있지!?
지탄 : 내가 갖고 있다.
라니 : 과연 기사님! 자, 어서 내놓으시지.
지탄 : 그 전에 가르쳐줘. 마을 보물을 훔친 게 너냐?
라니 : 브라네 여왕폐하가 찾는 왕가의 펜던트... 그것과 같은 보석을 이 마을에서 찾았지! 일부러 쫓아온 보람이 있었어! 자, 내놔라!!
지탄 : (에코의 의식이 없어서 성가시네.)
라니 : 잠깐 기다려! 너, 무슨 속셈이 있는거 아냐? ...거기서 움직이지 마!
지탄 : 큭...
라니 : 거기, 흑마도사!
비비 : 엑? 나?
라니 : 펜던트를 받아서, 네가 이쪽으로 가져와! 자, 이 꼬마의 목숨이 아깝거든 시키는 대로 해!
비비 : 지탄...
지탄 : ...비비, 부탁해.
비비 : ...으, 응.
라니 : 오호호호호... 이제 나도 부자야!!

불꽃머리의 남자 : 잠깐!
라니 : 꺄악!
지탄 : 누군지 모르겠지만 고마워!
불꽃머리의 남자 : ......
에코 : 후아아암~
지탄 : 여어! 깼어?
에코 : 어라 지탄? 뭐야? 레이디의 숙면을...!! 그 아줌마는?
라니 : 열받게 하네! 누가 아줌마라는 거야!?
에코 : 너 말이야, 너!
지탄 : 형세역전, 이라는 거군! 훔친 보물을 돌려주시지?
라니 : ...무슨 속셈이야? 불꽃머리! 뒷세계 No.1 실력의 남자가 웬 장난이야!?
대거 : 나 알아...! 토레노의 수배서에 있던, 엄청난 상금이 걸려있던 사람...
불꽃머리의 남자 : ...구해주는 건 아니야. 싸움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을 뿐.
라니 : 뭐라고?
불꽃머리의 남자 : 보주 조각을 놔두고, 꺼져라.
라니 : 잠깐! 이건 너와 내가 받은 의뢰...
불꽃머리의 남자 : 선수를 치고, 인질이나 잡는 비겁한 녀석과는 같이 일하지 않는다, 그것뿐... 아니면... 해볼테냐?
라니 : 큭... 기억해 둬! 언젠가 너를 사냥할 거야!!
불꽃머리의 남자 : 자, 싸우자!!
지탄 : 자, 잠깐 기다려, 어떻게 된 거야?
불꽃머리의 남자 : 말했을텐데... 구해준게 아니라고, 정당한 싸움을 위한 것이다.
지탄 : 알았어, 받아주지.
대거 : 지탄!
지탄 : 괜찮아. 가끔은 멋진 모습도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
불꽃머리의 남자 : 공격 타이밍도 확인 안하나? 간다...!

불꽃머리의 남자 : ...졌... 다... 어서 숨통을 끊어라!
지탄 : ...일어설 수 있겠어?
불꽃머리의 남자 : ......
지탄 : 훔친거, 돌려주지 않을래?
불꽃머리의 남자 : ......
지탄 : 에코, 되찾았어!!
불꽃머리의 남자 : ...자, 죽여라!
지탄 : 뭐야, 죽고싶어? 모처럼 건진 목숨을 하찮게 여기네.
불꽃머리의 남자 : 그냥 가라는 거냐?
지탄 : 여길 떠난다면 놓아주지.
불꽃머리의 남자 : ...무슨 속셈이냐?
지탄 : 속셈?
불꽃머리의 남자 : 목숨을 노리던 자를 놔주는 이유가 뭐냐!?
지탄 : 승부가 났는데도 서로 살아있잖아. 그럼 된거 아냐? 도둑맞은 것도 돌려받았고.
불꽃머리의 남자 : 살인이 두렵나? 큭! 이빨도 없는 놈에게 당할 줄이야!
지탄 : 이가 있는 짐승도, 쓸데없는 살생은 안해.
불꽃머리의 남자 : ......
지탄 : 잘 받았지?
에코 : 응, 받았어! 지탄, 고마워! ...잠깐!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에코 혼자 둘 거야!?
비비 : 엑?
에코 : 가자!!
대거 : ......
지탄 : 갈까?
[광장]
모코 : ...너, 제법이네. 구해줘서 고마워.
[휴식의 방]
모넬 : 에코를 구해줘서 고마워~ 쿠포!

[부엌]
모그 : 쿠포오...
치모모 : 모그가... 에코에게 싹싹 비는거 같은데... 잘 안되나보네 쿠포.
[휴식의 방]
비비 : ...여기 온 뒤로 계속 조용해.
에코 : 지탄, 물어보고 싶어. 할아버지들은 에코가 16살 어른이 될 때까지, 마을을 떠나지 말라고 했어... 하지만 에코는, 지탄들이 가는 곳에 가고 싶어! 진지하다고!! 마을을 나서는 거, 찬성해줄래?
지탄 : 찬성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해주지. [에코, 우리랑 같이 가자, 할아버지 말 따윈 신경쓰지 마]
에코 : ......
지탄 : 내가 뭐라고 하든, 에코는 이미 정한 거 아냐?
에코 : ......
지탄 : 그렇지, 비비가 에코에게 해줄 말이 있지?
비비 : 엑?
에코 : ......
비비 : 이파의 나무에서, 에코가 내게 말해줬잖아. [자기 마음을 속이면 안돼] 라고. 난 내 마음을 속이지 않도록 노력할테니... 에코도...
에코 : 응! 내가 한 말인데도 잊고 있었어! ...고마워! 보주, 귀에 걸고 다닐래! 이러면 괜찮겠지!?
(추억의 이어링을 입수했다.)
대거 : 에코? 모그가 할 말이 있나봐.
모그 : 쿠 쿠포오.
에코 : ......
모그 : 쿠우포오오.
에코 : 아니, 화 안났어... 라고 할 줄 알았어!? 또 에코를 놔두고 혼자 먼저 가다니! 약속했잖아!! 만약 에코가 없는데서 위험한 일을 당하면 어쩌려고!?
모그 : 쿠포오...
에코 : 그래도 뭐, 서로 무사하니 다행이야!

비비 : ...에코는 모그에게 다정하구나.
에코 : 그야 에코랑 친구니까! 같은날 태어나서 계~속 같이 지냈어! 이 리본은 친구라는 증거! 모그가 선물해줬어! 모그, 에코의 리본은 잘 가지고 있지?
모그 : 쿠포!
에코 : 이건 에코가 준거! 모그한테는 아직 크지만, 둘다 멋진 레이디가 됐을때 같이 하고 다니자!
모그 : 쿠포~!
에코 : 그때는 지탄이 댄스라도 춰 줄라나... 지탄?
지탄 : ...모그, 여자애였냐...
[부엌]
지탄 : 대거는 어디 간 거지...?
[마다인 사리 길]
지탄 : 노래가 들려... 대거? 이 아래에서... 대거, 있어?
[협곡]
대거 : 지탄...
지탄 : 신경쓰지 말고 불러줘, 대거랑 나만의 노래니까. 그래도 용케 이런 곳을 찾았네. 대거, 도적 소질이 있어! 나랑 같이 팀 짜지 않을래? 이름은 [부부단]!!
대거 : ...소질이야 어쨌든, 그 이름은 좀 그런데...
지탄 : 뭐랄까, 요새 대거는 느낌이 좋아.
대거 : ...그렇다면 지탄 덕분이야.
지탄 : 그렇지 않아... 대거가 그렇게 되려고 한 거지.
대거 : ...아니야, 지탄이 함께 있어줘서야. 나 혼자서는 외측 대륙은커녕 린드블룸에도 가지 못했을 거야... 내가 하려고 한건 모두 헛일이었어... 어머니도 막지 못했고... 좌절했을 때도 있었어... 하지만 지탄이 있어줘서... 아니, 지탄만이 아냐.
지탄 : 그래.. 이파에선 비비랑 에코도, 대륙을 나설 땐 쿠이나도... 프라이야, 스타이너 아저씨, 적이었던 베아트릭스...
대거 : 잊지 않았어... 모두 무사할거라 믿어. 하지만... 가끔 불안해져... 나... 도와준 모두의 기대에 잘 부응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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