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X 15화
스타이너 : 뭐라고~! 브라네 님이 그런 일을 하실 리가...
베아트릭스 : 스타이너, 이제 답은 하나밖에 없는거 같군요... 오랜 망설임이 풀렸어요... 역시 제가 틀린 거였군요...
지탄 : 이 누님 말에 동의하는건 맘에 안들지만 그 말대로야, 스타이너 아저씨!
베아트릭스 : 블루메시아 백성이여, 저는 용서 받을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네요...
프라이야 : 당연하지! 나는 너를 쉽게 용서할 수 없어!! 그러나, 지금은 대거를 구해주고 싶어...
지탄 : 프라이야...
프라이야 : 네 힘은 나도 인정해. 네 힘으로, 저 소녀를 구해줄 수는 없어?
베아트릭스 : ...제 힘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몰라요.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보지요! 가넷님, 지금 제가 구해드릴게요.
손 : 우리가 건 마법은, 그리 간단히 풀리지 않는다요!
존 : 몇 번 해봐도 안될 거다요!
대거 : 으... 응...
베아트릭스 : 가넷님, 정신이 드셨나요?
대거 : 머리가 아파... 나... 대체...?
지탄 : 대거! 나야, 지탄이야! 알겠어!?
비비 : 누나!
스타이너 : 공주님!
대거 : 모두!
브라네 여왕 : 무슨 소란이냐!
존 : 이놈들이 가넷 공주를!
손 : 납치하려고 했습니다요!
브라네 여왕 : 가넷이라... 가넷에게서 소환수를 전부 뽑아냈느냐?
존&손 : 뽑아냈습니다요!
브라네 여왕 : 그럼 빨리 가넷을 붙잡아서 감옥에 처넣어라!
존&손 : 알겠습니다요!
베아트릭스 : 그 명령, 부디 거두어 주십시오!
브라네 여왕 : 호오라... 이 브라네에게 거역하다니, 어떻게 된 거냐, 응?
베아트릭스 : 브라네님, 제 사명은 가넷님을 지키는 것... 부디, 더 이상 가넷님께 손을 대지 말아주세요! 당신들, 여기는 내게 맡기고 빨리 도망쳐요!
프라이야 : 난 여길 떠날 수 없어! 지탄, 어서 도망쳐라.
브라네 여왕 : 방금전까지 적과 아군이었던 자들이 손을 잡겠다는 건가, 재밌군... 존, 손, 나를 정말로 화나게 한 놈들을 철저하게 처단해라!
대거 : 어머님!
지탄 : 프라이야! 뒤를 부탁해!
프라이야 : 맡겨 둬!
지탄 : 자 대거! 가자!
스타이너 : 공주님~!
존&손 : 이놈들 죽여주겠다요!
[알렉산드리아성 계단]
지탄 : 저건 흑마도사!! 제길, 앞질렀나!
흑마도사병 : 킬!
[알렉산드리아성 지하]
지탄 : 어라? 스타이너는 어디? 아저씨! 우물쭈물하지 마!
스타이너 : 나는 과연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 걸까?
지탄 : 왜 그래? 스타이너 아저씨!
스타이너 : 충성을 맹세한 브라네님께 칼을 뽑아든 베아트릭스와... 자기 동료를 죽였어도, 함께 싸워 공주님을 지켜주려고 하는 프라이야... 브라네님이 정말로 화를 낸 이상 그녀들의 목숨이 위험해! 지탄, 너에게 부탁이 있소!
지탄 : 뭐, 뭐야, 정색하고...
스타이너 : 알렉산드리아를 무사히 탈출해, 공주님을 톳토 선생님 곁으로 모셔다 주시겠소? 톳토 선생님이라면, 엉망이 된 알렉산드리아를 구할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실 거요...
지탄 : 알았어! 그 마음, 내가 이어 받을게!
비비 : 나도 노력할게.
스타이너 : 지탄님, 비비님 부탁합니다! 공주님, 안녕히!
대거 : 스타이너... 모두, 나 때문에...
지탄 : 그래, 대거! 모두 대거를 위해... 알렉산드리아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필사적으로 사는 거야! 그러니 이런 곳에서 멈춰 서서는 안돼! 이런 데서 죽을 셈이야? 살아야지!!
대거 : 하지만, 나...
지탄 : 생각하고 있을 여유는 없어! 자, 서둘러!
[알렉산드리아성 계단]
베아트릭스 : 핫!
프라이야 : 어때, 버틸만해!?
베아트릭스 : 이런 놈들이라면, 저도 그리 간단히는...
프라이야 : 역시 대단해...
베아트릭스 : 아직 마음 놓기엔 일러요!
스타이너 : 베아트릭스! 프라이야!
베아트릭스 : 스타이너가 아닌가요!?
스타이너 : 플루토대 대장... 아델버트 스타이너.. 명예로운 두분을 도와드리기 위해 급히 달려왔습니다!
프라이야 : 인사는 나중에!
[알렉산드리아성 지하]
지탄 : 이런, 함정!?
존 : 또 걸려들었다요.
손 : 몇번 봐도, 좋은 광경이다요.
지탄 : 네놈들, 비겁하다!!
손 : 이게 우리 방식이다요.
존 : 너희가 참견할 건 아니다요.
마커스 : 매번 같은 수에 당할거 같슴까!
브랑크 : 지탄, 기다리게 했군!
지탄 : 브랑크!!
[마의 숲]
마커스 : 형님, 이쪽임다!!
브랑크 : 잠깐만 기다려, 아직 몸이 말을 듣질 않아...
마커스 : 서두르지 않으면 지탄씨랑 대거가 위험함다!
브랑크 : 대거는 누구야? 지탄의 새 여자냐!?
마커스 : 아차ㅡ 형님, 모르시는검까!
브랑크 : 엉? 뭔 소린지 전혀 모르겠어...
마커스 : 형님, 달리는검다!
브랑크 : 이런...
브랑크 : 그래서 난 너희가 위험하다는걸 듣고, 전속력으로 마의 숲에서 돌아왔어.
지탄 : 브랑크! 너란 놈은 정말 좋은 놈이야!!
마커스 : 갈간 루 스테이션은 바로 앞임다, 지탄씨!
대거 : 저어... 브랑크... 마커스...
브랑크 : 인사는 나중에 해도 되니까 너희는 빨리 도망가! 추격자가 온다!!
지탄 : 또 빚을 졌군, 브랑크!! 자, 서둘러!!
[갈간 루 종점]
지탄 : 여기로 대거들이 온건가...? 어? 왜 그래, 대거?
대거 : ......
지탄 : 무리도 아니지... 그런 일을 겪은 뒤니...
비비 : 뭔가 와!!
지탄 : 이게 갈간트...?
비비 : 이걸 타는... 거야?
지탄 : 빨리 타!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대거!!
대거 : 하지만... 나... 어떡해야 좋을지...
지탄 :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돼! 왜 모두가 남았을거 같아!? 스스로 정한 거야! 여기서 싸워야 한다고! 베아트릭스도, 프라이야도, 마커스도, 브랑크도, 그리고 그 스타이너까지도... 녀석들의 마음을 헛되게 하지 마! 지금 대거가 해야 할일은 뭐야?
지탄 : 그래.
[갈간 루 터널]
비비 : 저어... 대체 어디로 가는 거야?
지탄 : 일단 토레노로 가서, 거기서 다음 수를 생각하자...
대거 : ......
비비 : 뭐지!?
대거 : 저, 저건!?
지탄 : 이 녀석의 천적인가!?
대거 : 조심해! 전에 만났을때와는 다른 것 같아!
비비 : 웃차...
지탄 : 오, 움직이네...근데 왠지 느려진거 같아... 어이, 빨리 달려라ㅡ
대거 : 그런, 불쌍하잖아. 계속 무서워하면서도 달려줬다고...
비비 : 어라? 왠지...
지탄 : 오, 뭐야? 빨라졌네? 역시 하면 되잖아.
대거 : !! 아니야! 지탄, 저기!
지탄 : 으에엑, 쫓아오는 거야!?
대거 : 우선은 이대로 토레노를 통과해서...
비비 : 왜, 왠지... 지나간 것 같네...
지탄 : 젠장... 하지만 이대로는 내릴 수도 없고...
대거 : ...! 지탄, 앞!!
지탄 : 어? 뭐가...? 켁!? 길이!?
대거 : 떨어지겠어!!
지탄 : 꽉 붙잡아!!
비비 : 출구!?
대거 : (어머님...)
[알렉산드리아성 옥좌]
존 : 브라네님~
손 : 천한 주제에 방해다요~!
존 : 지나가겠다요~!
알렉산드리아 병사A : 브라네 여왕님이 너희 둘을 들이지 말라고 명하셨다. 용건만 말해라.
알렉산드리아 병사B : 용건만 말이다.
존 : 수배중이던 사람들이 도착했다요.
손 : 지나가도 되겠지요?
알렉산드리아 병사B : 여쭤볼테니 거기서 꼼짝 마라... 브라네 여왕님...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이리 오라고 전해라. 단, 너희는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존 : 무슨 말이냐요?
알렉산드리아 병사B : 브라네 여왕님은, 국보 펜던트를 뺏긴 일로 노여워하고 계신다. 얼굴도 보기 싫다고 하신다. 빨리 불러와라.
손 : 어떡하냐요!?
존 : 우린 뒷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요. 어쨌든 지금은 한시라도 빨리 불러오자요~!
브라네 여왕 : 후우우웃! 좋은 경치네.
라니 : 뭐야, 너. 거기서 비켜! 난 브라네님이 부르셨다고. 말단 주제에 잘난 척 나서지 마.
알렉산드리아 병사A : 부디 실수하지 마세요.
라니 : 어머, 말 조심해! 내가 누구일거 같아? 내가 노려서 놓친 사람은 없어! 기억해 둬, 이 미인 사냥꾼 라니를!! 브라네 여왕페하! 뵙게 되서 영광이에요. 기분이 좋으시... 진 않네요.
브라네 여왕 : 흥, 꽤나 천한 말투를 쓰길래 예의도 모를 것 같더니...
라니 : 폐하의 말씀대로, 예의를 중시하신다면 저 따위에게 볼일은 없지 않을까요?
브라네 여왕 :흥. 너희들이 할일은 두가지. 왕녀 가넷이 성을 나갈 때 가지고 간 국보 펜던트, 그걸 가져오는 것. 왕녀와 같이 있는 자들 중 저런 모습을 한 흑마도사병이 있다. 그걸 처리하는 것이다.
불꽃머리의 남자: ...뭐지, 저건?
브라네 여왕 : 인간도 아닌, 마음도 없는 골렘이다. 불량품이 돌아다녀서 말이야. 타국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처분해야해.
라니 : 성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넷님이 저항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폐하.
브라네 여왕 : 흥, 그 계집애한테서 펜던트만 되찾아오면 돼!
라니 : 그렇다고 한다면 이 무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니, 저기 덩치보다 빨리 해결해 보이겠어요! 그럼 폐하, 실레할게요.
불꽃머리의 남자 : ...꼬리가 달린 남자가 왕녀 곁에 있다고 하던데...?
브라네 여왕 : 그놈의 원숭이! 그래, 그 녀석을 처치하면 상을 내려 주지.
불꽃머리의 남자 : ...아무래도 맞는 것 같군. 그놈을 처치하는 김에 네 의뢰도 해결해주지.
알렉산드리아 병사 : 보고드립니다. 브라네 함대가 근해에 왔습니다. 레드로즈로 출진 준비를!
브라네 여왕 : 드디어 때가 됐구나! 바로 출진한다!! 후하하하하!!
[피나클 록스]
대거 : 어... 머님... 으... 응... 나... 비비... 우리들, 무사한 거야? 어디야? 여긴...
비비 : 린드블룸성 근처에 있는 피나클 록스라고 하는 장소인가봐...
대거 : 피나클 록스... 린드블룸... 갈간트가 그렇게 많이 달린 거야!? 프라니야는? 스타이너는? 베아트릭스는!? 그리고... 지탄은?
비비 : 주변을 살펴본다고...
지탄 : 일어났구나, 대거! 몸은 좀 어때?
대거 : 지탄, 다른 사람은?
지탄 : 꽤 멀리까지 와버렸으니... 모르겠어. 하지만 탄타라스가 도와주고 있으니, 괜찮을 거야! 이제 곧 새벽이니까 벌써 탈출해서, 지금쯤 토레노에서 우리를 찾고 있을지도 몰라.
대거 : 린드블룸에서 비공정을 빌릴 수 없어? 남쪽 게이트로 가면 토레노는 코앞이야.
지탄 : 그렇군... 적인가?
라무 : 그건, 너 하기 나름이지... 나는 라무.
대거 : 어디서... 들어본 이름...! 성의 소환마법에 대한 문헌에서, 당신의 이름을 봤어요... 당신이 뇌제 라무?
라무 : ...크레이라가 그대의 소환마법에 의해 소멸한 것을 알고 있는가? 소환마법은 시전자의 의지를 따른다... 욕망에 물든 자가 외워서 무서운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대거 : 그런... 설마, 어머니가 그런 일을... 나, 그런 일이 일어났을 줄은 몰랐어... 그저... 단지 보호받기만 하고...
지탄 : 대거의 잘못이 아니야. 그 녀석들도 그걸 알고 있으니 남아준거라고.
대거 : 모두...
라무 : 그래, 확실히 그대가 일으킨 일은 아니다. 다만, 내 질문은 하나. 그대는 어떻게 하겠느냐...?
대거 : 제게 좀 더 힘이 있다면... 소환마법을 쓸 수 있다면... 부탁이 있습니다! 제게 힘을 빌려주세요!!
라무 : 또 실수를 저지를 셈인가.
대거 : 저는 소환마법이 두려웠어요... 하지만 이젠 도망가지 않아요!
라무 : ...전 주인을 잃고 이 세계를 헤메기 시작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그대가, 내 주인으로 적합한지, 시험해 보겠다. 나의 분신 5명이 물과 바위 숲에 숨어있다. 그 5명은 각각 [용자 이야기] 단편을 갖고 있지. 5개의 단편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거라. 만족할만한 이야기를 만든다면 그대의 소원을 들어주마.
대거 : 미안해, 빨리 서둘러야 할 이때에...
지탄 : 이해해, 대거.
비비 : 누나, 나도 도울게.
대거 : 지탄, 비비, 고마워!
분신A : 옛날, 33개 소국이 제국과 싸울 무렵 마을에서 딸과 둘이서 사는 요제프라는 남자에게, 반란군 소대가 도움을 구했다. 소대의 은혜를 입은 요제프는 승낙했고 일행은 설원 동굴로 향했다. [발단] 이다. 남은 건 4개로군.
분신B : 제국의 성에 잠입하려고 [여신의 벨] 을 찾던 소대는, 요제프의 도움으로 설원 동굴 안에서 아다만타마이를 물리치고, 벨을 손에 넣었다. [협력] 이다. 남은 건 3개로군.
분신C : 돌아올때, 일행은 배신자 보겐의 덫에 걸렸지만, 요제프의 희생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마을로 온 소대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요제프의 딸 네리에게 아무말도 없이 떠났다고 한다. [침묵] 이다. 남은 건 2개로군.
분신D : 후세의 역사가는 말한다. 낙석이 배신자의 덫이라 해도, 딸이 아버지를 잃은것엔 변함이 없다. 고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죽음에 보답하려고 뒤에 영웅이 된다라는 이야기. [영웅] 이다. 남은 건 1개로군.
분신E : 후세의 역사가는 말한다. 낙석이 배신자의 덫이라는 그들의 보고는 실수를 숨기려는 거짓말. 말없이 떠난 행동이 떳떳하지 못함을 나타낸다. 영웅도 인간이라는걸 보여주는 이야기. [인간] 이다. 이걸로 마지막이군.
라무 : 5명을 다 찾았구나... 그럼, 이야기를 만들어 보거라. 단, 이야기는 4개로 이뤄진다. 1개는 거짓이니, 4개만 선택하도록... 자, 그대의 이야기를 말하거라...
대거 : [발단ㅡ협력ㅡ침묵ㅡ영웅] 이에요.
라무 : 이렇게 4개인가?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어째서, 이 [용자 이야기] 의 마지막을 [영웅] 으로 했나?
대거 : 행동이 일관된 사람만이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을거에요. 먼 시대로부터 전승될만한 용자라면, 어떤 때라도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리라 생각했어요.
라무 : ...그대 자신의 생각을 듣고 싶은 것이다.
대거 : 저... 말인가요? 지금은 나라를 떠나있지만 성 사람들이나 백성을 잊은적은...
라무 : ...그대의 혼은 곧 터질것처럼 긴장되어 있구나. 소환마법으로 조금이나마 진정시킬 수 있다면... 내 혼을 그대에게 맡기마.
대거 : 감사합니다!
라무 : 길은 하나가 아니다. 어떤 길을 갈지는 그대 자신이 고른다는 걸 잊지 마라.
(페리도트를 입수했다.)
대거 : (이걸로 반드시...) 자, 린드블룸으로 가자!
지탄 : 영감! ...이제 없나?
비비 :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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