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0603

in AVLE 코리아16 hours ago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었고 고향에서 쫓겨났다.
어려서는 이복형제와 싸우며 자랐고,
커서는 사촌과 육촌의 배신을 두려워했다.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내가 살던 땅에는 시든 나무에는 비린내가 났으며,
마른 나무에는 누린내가 났다.
천신만고 끝에 부족장이 된 뒤에도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서
적진을 누비면서 먹을 것을 찾아다녔다.
나는 먹을 것을 훔치고 빼앗기 위해서 수많은 전쟁을 벌였다.
목숨을 건 전쟁이 유일한 내 직업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
내가 세계를 정복 하는 데 동원한 몽골인 병사는 고작 10만 명이었고,
백성으로는 어린애와 노인까지 합쳐서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내가 말을 타고 달리기에 세상은 너무 좁았다.
나는 글이라고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고,
지혜로는 안다 자모카를 당할 수 없었으며,
힘으로는 내 동생 카사르에도 졌다.
그 대신 나는 남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내 귀는 항상 나를 현명하게 가르쳤다.
힘이 약하다고 주눅 들지 마라.
나는 힘이 없으므로 평생 친구와 동지들을 많이 사귀었다.
그들은 나를 위해서 비가 오는 들판에서 밤새도록 비를 맞으며 목숨을 바쳤다.
나도 그들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누볐으며 의리를 지켰다.
나는 내 동지와 처자식들이 부드러운 비단옷을 입고,
빛나는 보석으로 치장하며 진귀한 음식을 실컷 먹는 것을 꿈꾸었다.
나는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그 꿈을 향해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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