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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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절 춘천 부근 작전
제1항 태기산 남방 전투
一. 일반 상황

  1. 기상
    전투 기간 중 대체로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었으나, 산악지대인 만큼 아침저녁으로 운무가 끼어 관측에는 물론 작전상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으며, 고산지대이므로 적설로 인한 작전상 지장도 막대하였다. 작전 초기인 6, 9일 양일에는 약간의 가랑비가 내렸으나 강우로 인한 행동 제한은 거의 없었으며 산악지대이기는 하지만 한랭으로 인한 작전상 지장도 없었다.
  2. 지형
    600~1,000 이상의 고지가 무수히 용립하여 있는 험준한 산악지대일 뿐 아니라 원시적 산길 외에는 도로라고는 전혀 없는 산간 벽지이므로 기동과 보급에 미치는 영향이 막심하였으며, 더욱이 층암절벽(層巖絶壁)과 울창한 산림 그리고 계곡의 적설 등은 전투 행동에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하였다.
  3. 적의 상황
    적 괴뢰군 제5, 제6, 제7사단은 아군에 의하여 많은 타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공군과 합류하여 자못 사기 왕성한 가운데 아군의 총반격으로 인하여 혼란된 부대의 질서를 바로 잡고 부대를 정비 재편하기 위하여 비교적 완전한 장비를 갖추고 일부 병력으로서 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동시에 기회 있는대로 아군의 약점을 포착 전선을 돌파할 기세를 보이면서 완강히 저항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들은 군 자체의 보급은 불량하였으나 지방 양민에게서 의류 및 식량을 징발하는 등의 방식으로 현지 조달을 하고 있었다.
  4. 아군의 상황
    아 제5사단 제35, 제36연대 약 7,000명은 교육훈련을 충분히 받은 장병으로서 적을 추격하는 아군의 사기는 왕성하였으며, 대체적으로 장비도 양호한 편이었다. 산악지대라 도로다운 도로가 거의 없는 험악한 지형이므로 보급상황은 불량하였으나 아군은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수송에 만전을 기한 결과, 보급이 두절되는 일은 없었다. 아군은 전투지역 내의 적정을 신속히 파악하는 동시에 패주하는 적을 전격적으로 추격하여 재편할 기회도 주지 않고 섬멸할 충분한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