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4월 수요단편극장 - 지워지지 않는 굴레와 마주하기 (2026.04.22)
[시네마테크] 4월 수요단편극장 - 지워지지 않는 굴레와 마주하기
4월의 수요단편극장은 배우와 감독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 중인 김성현(감독명 득양)의 작품들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인간이 짊어진 숙명적인 '굴레'를 테마로, 상처를 대면하는 용기와 이기심이 불러온 비극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득양 감독만의 깊이 있는 심리 묘사를 선보입니다.
첫 작품은 득양 감독의 연출 데뷔작 <누자바르>입니다. 아들을 잃은 죄책감이라는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부터 도망치듯 한국에 온 주인공이 한 소년을 만나 자신의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듯 일어난 일을 인정하고 마주하는 담대함을 통해, 뜻하지 않게 얻은 삶의 굴레로부터 피어난 따뜻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두번째 작품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괴담 제작지원작인 <발쩌>입니다. 자신의 불운을 타인에게 전이시키는 '대수대명'이라는 샤머니즘적 소재를 통해, 타인의 안녕을 빼앗아서라도 평안을 얻으려는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을 고발합니다. 그릇된 믿음이 만든 악행의 굴레와 그에 따른 서늘한 인과응보를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그려내며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 상영 일정 : 2026년 04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9,000원(서울아트시네마 및 미디액트 정회원은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누자바르
* 극영화
* 한국
* 22분
* 12세이상 관람가
카자흐스탄인 누자바르는 어린 아들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해 죄책감에 살다 도망치듯 한국에 정착하지만 결국 죽음을 결심한다.
그때 우연히 위험에 처한 한 소년을 도우며 지난날의 감정을 마주하고 용서를 구하려 한다.
트라우마와 죄책감, 그리고 구원과 용서의 감정이 밀도있게 전해지는 영화.
위빙
발쩌
* 극영화
* 한국
* 39분
* 15세이상 관람가
스물여섯 살이 되는 해에 미림이 눈을 멀게 될 것이라 예언한 백 할머니.
미림의 가족은 이를 막기 위해 과거, 양자를 들여 액운을 옮기는 대수대명을 거행했다.
그 결과, 미림은 눈을 멀지 않았지만, 진구는 사고로 사망한다.
진구를 그리워하던 미림은 우연히 집을 찾은 한 순례자의 도움으로 진구를 만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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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쩌는 소름이네요
다 재미있는 단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