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장관 17명 갈아치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속내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서 승승장구하던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최대 규모의 권력 재편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마두로가 사라진 상황에서 로드리게스가 우고 차베스 집권 이후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통치 집단을 해체하고, 권력 재편에 나섰다고 현지 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지난 3개월 동안 장관 17명을 교체하고 군 주요 사령관들을 자신의 충성파로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 시절 임명돼 12년간 국방부를 책임졌던 강경파 파드리노 로페스 장관과 사정의 핵심이었던 타렉 윌리엄 사브 검찰총장을 교체하며 권력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마두로 가문의 척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마두로 가문과 유착해 부를 쌓았던 신흥 재벌(올리가르히)들이 자택에서 전격 체포됐으며 마두로의 친인척들은 석유 사업권에서 완전히 배제된 채 미디어 출연마저 금지당했습니다. 그 빈자리를 자신의 측근이나 미국 자본에 우호적인 기업인들이 꿰찼습니다.
아직 숙청되지 않은 마두로 친척과 친 마두로파도 비밀경찰에 감시당하며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해외 이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중용한 인물로 외무부 장관과 경제재정부 장관을 두루 경험하며 '유능한 관리자'로 마두로의 신임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부통령까지 오르며 표면적으로는 행정부 이인자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이 같은 대대적인 숙청 작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압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로드리게스의 통치를 사실상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상태에서의 집권'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로드리게스가 비협조적일 경우 추가적인 군사 행동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지속해서 임시정부를 압박해 왔습니다.
백악관의 안나 켈리 대변인은 "로드리게스 대통령과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며 "수년 동안 보지 못했던 거액의 자금이 석유 수출을 통해 유입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로드리게스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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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herb@kbs.co.kr)
미국의 속국처럼 되버린 베네수엘라입니다.
이 임시대통령의 정당성은 단하나, 미국에 협조한다 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