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소리가 아침을 쓸고 지나간 길] 6.10km 오운완 (목표 5km)

in AVLE 일상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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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보면 낙엽을 치우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어떤 분은 빗자루를 들고, 어떤 분은 송풍기를 사용하시지요.

오늘은 빗자루가 땅을 스치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사각사각, 조용한 아침길에 그 소리가 울리니 낙엽을 치우는 일도 하나의 풍경처럼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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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풍기도 분명 문명의 편리함입니다.
하지만 빠른 것이 늘 편한 것은 아니고, 느린 것이 꼭 불편한 것도 아니더군요.
먼지와 소음이 함께 밀려오는 송풍기보다, 오늘은 빗자루 소리가 더 사람 냄새 나는 아침이었습니다.

“길 위의 작은 소리도 마음이 듣기 시작하면 하루의 문장이 된다”는 말처럼, 오늘 6.10km는 빗자루 소리와 함께 조용히 완성한 걸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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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20260606/6.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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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미국에서 송풍기로 쓰레기를 모으는 것을 보고,
땅이 넓으니 저런 것을 쓰는 구나 했고, 저렇게 모으면 또 누가 담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얼마전부터 한국에서도 쓰더라구요. 그렇게 넓지 않으니.. 한쪽으로 모은다기 보다는 한쪽으로 밀어 놓는다는 느낌이던데.. 나중에 바람 불면 다시 길거리로 흘러 나오던데..

평소엔 무심했는데, 생각해 보니 빗자루 소리가 낭만적인 듯도 합니다.^^

퍼팩트 데이라는 일본 영화에서 주인공이 매일 아침 골목 쓰는 소리와 함께 움직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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