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목) 사마천의 [사기]를 읽기전에 알아야 할 것

in Avle 종교 철학 인문학14 days ago (edited)

역사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유명한 사마천의 <사기>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고조선을 침략했던 한나라 무제때의 사람으로
집안이 역사를 기록하는 임무를 맡았던 관리였다.

기원전 2세기의 사람인데,
<사기, 조선열전>에 우리의 고대사가 조금 담겨있다.

명성이 있는만큼 신뢰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글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진 영역에 관련된 기사를 읽느라 바쁘다.
그러다보면,
기사에 실려있는 내용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해석을 하기 마련인데
그보다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사기》 권1 상, 삼황본기 제1 상.
당나라 국자감 박사이자 홍문학사였던 하내 사람 사마정이 보완하여 편찬하고 주석을 달았다.
명나라 열대부이자 국자감 제주인 신하 유응추,
승직랑이자 국자감 사업인 신하 양도빈 등이
황제의 명을 받아 다시 교정하고 간행하였다.
또한 명나라의 열대부이자 국자감 제주인 신하 오사원吳士元,
승덕랑이자 사업으로 봉급을 한 등급 올려 받은 신하 황금黃錦 등이
황제의 명을 받아 다시 고쳐썼다.

여러사람이 나오는데, 사마정은 당나라때 사람이고
유응추(1548年—1600年)는 명나라때 사람이다.
[사기]는 기원전 2세기에 쓰여진 기록이지만,
당나라와 명나라 시절에 재해석을 해서 주석을 달고 내용을 고쳤다는 이야기다.

명나라때는 조선이 한반도에 있던 시절이다.
김부식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고려의 서경이라고 삼국사기에 썼고
고려 서경이 지금의 평양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던 시대였다.
명나라의 학자들이,
조선의 멸망과 한사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사마천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내용을 기록했다면,
당연히 고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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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도 나중에 많이 고쳐군요. 통탄할 일입니다.

자신들에게 문제되는 내용을 가만 둘수는 없었겠지요. 그리고 그들의 세계관이라는게 새로 개척한땅도 본래부터 자기들 땅이었다고 전제하고 생각하는것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중국인들은 힘으로 제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