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1 (75)in #steemzzang • 13 hours ago봄비아무도 깨우지 않으려는 듯 조용히 내려와 연둣빛 가지 끝에 방울꽃으로 피었다 앞이 흐릿할 만큼 짙은 황사 어제의 먼지를 씻어내고 식당 앞 꽃잎에 잠시 머물다 바람 따라 떠났다.fj1 (75)in #steemzzang • 2 days ago꽃 속의 꽃낮은 땅 위로 구름이 내려앉은 듯 화려하게 핀 꽃잔디 위로 붉은 영산홍이 봄의 불꽃을 길어 올린다 꽃 속의 꽃 , 바람은 꽃잎의 향기를 따라 흐르고 지나는 이의 걸음걸음이 한 편의 시가 된다.fj1 (75)in #steemzzang • 3 days ago제비꽃소꿉장난 하던 어린 시절에 꽃반지 만들어 끼고 이 꽃 이름이 반지꽃인 줄 알았다 봄이면 햇볕에 얼굴이 까매지는 줄도 모르고 온종일 해 질 녘까지 놀았던 날들이... 겨울의 짧은 해처럼 차갑게 지나간다.fj1 (75)in #steemzzang • 4 days ago매화두 팔 벌려 세상을 안으려는 듯 여린 가지에 화려하게 피운 꽃, 바람 한 줄기 지나가면 꽃들은 작은 파문처럼 흔들리고 그 사이로 말 못 한 마음들이 은근히 흘러간다.fj1 (75)in #steemzzang • 5 days ago하늘은부서지기 위해 태어난 파도처럼 하늘 바다에 구름은 하얀 거품으로 파도 소리가 들리는듯 힘차게 휘몰아 친다fj1 (75)in #steemzzang • 6 days ago4월 의 어느 날푸른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저 있고 구름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오후 마른 흙과 산은 겨울의 흔적을 아직 품고 있어서 두 계절이 한 장면 안에 같이 있는듯 신비롭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복사꽃과 곱디고운 하얀…fj1 (75)in #steemzzang • 7 days ago봄이 오면 / 김동환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꽃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펴 건넛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 가주 봄이 오면 하늘 우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fj1 (75)in #steemzzang • 8 days ago바다당신의 너른 품 찾아 오늘도 달려옵니다 세상을 떠날 듯이 아파도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도 달려오는 곳 당신을 만나 울고 싶은데 철썩철썩 당신의 회초리에 끼륵끼륵 춤추며 세상으로 돌아옵니다.fj1 (75)in #steemzzang • 9 days ago벚꽃밀려왔다 밀려가는 꽃물결 바다의 해안선에 밀려왔다 부서지는 파도처럼 하얀 거품으로 차올라 푸른호수에 또 다른 꽃으로 피었다. 호수가 건네는 젖은 문장들을 읽어본다.fj1 (75)in #steemzzang • 10 days ago종이꽃바람은 이 예쁜 꽃을 어디서 데려왔을까! 너무도 고운 네 모습, 마치 생명이 있는 듯 한들한들 어여쁘다.fj1 (75)in #steemzzang • 12 days ago비비추, 금낭화겨울의 차가운 지표면을 뚫고 올라 온 강인한 생명력의 시작 봄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아직 꽃피우지 않은 오로지 초록 만으로 가득 찬 너희들의 푸르름이 오늘의 시작을 더 힘있게 한다fj1 (75)in #steemzzang • 12 days ago신록 / 서정주어이할거나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졌어라 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 번 날 에워쌌는데 못 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붉은 꽃잎은 떨어져…fj1 (75)in #steemzzang • 13 days ago벚꽃바람 한 번에 흩어질 걸 알면서도 이토록 환하게 준비했을까 매년 이별을 연습하 듯 가득 피워 올리고 떨어진 꽃잎 아래서 마음을 주워 봄이라고 부른다.fj1 (75)in #steemzzang • 14 days ago2026년 4월 8일차 창밖으로 보는 봄, 만개한 벚꽃, 개나리 우리들에게 더 이상의 예쁨은 없어요 비 오고 바람 불면 떠나려는 듯 맘껏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fj1 (75)in #steemzzang • 15 days ago2026년 4월 7일fj1 (75)in #steemzzang • 16 days ago꽃길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꽃을 피워내는 네 모습 예쁘다 진한 분홍, 연한 보라, 깨끗한 흰색까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마치 땅 위에 수채화 물감을 톡톡, 떨어뜨려 놓은 것 처럼 아름답다 이것이 바로 꽃길이구나.fj1 (75)in #steemzzang • 17 days ago그리움철썩거리며 달려온 파도 파도가 건네는 하얀 마음 소리 없는 파도의 대화 무엇을 얻었을까!fj1 (75)in #steemzzang • 18 days ago한라봉청정 제주의 달콤한 맛, 비타민이 뿜뿜 보내주신 지인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어요.~fj1 (75)in #steemzzang • 19 days ago화전진달래 한 장 어머니 손끝에 머물던 봄, 그 맛은 아직도 따뜻해서 나는 오늘도 그리움과 함께 조용히 미소 짓는다fj1 (75)in #steemzzang • 20 days ago패션이것도 패션인가 보다 발 잘못 디디면 넘어질 것 같은 투박하고 못생겨 보이지만 예쁜 사람이 신고 있으니 멋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