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셀러 여덟 개를 noindex로 묻었다
오늘 SEO v2 baseline 측정을 돌렸습니다.
4 축 점수가 2.32 로 나왔습니다. 4 축은 검색·답변 엔진·생성형 엔진·AI 인용에 대한 노출 점수의 평균입니다. 2.32 는 portfolio 전체의 현 상태이고, 6 개월 안에 4.0 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v2 의 목표입니다.
baseline 을 보는 중에 다른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portfolio 안에서 1 년 동안 방문자가 한 자리 수에 머물러 있는 셀러 사이트 여덟 개가 있었습니다. 매월 방문자 3 명, 5 명, 7 명. 어떤 달은 0 명.
여덟 개를 모두 noindex 로 처리했습니다.
삭제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도메인과 콘텐츠 자체는 자산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인덱스에서 빼두는 쪽이 portfolio 전체 신호 품질에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묻기로 결정하기까지 1 년이 걸렸다는 점이 더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매주 GA4 를 열 때 그 여덟 개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는 매번 다음 주로 미뤘습니다. 언젠가 살아날 수도 있다고 — 그렇게 적은 적은 없지만 머릿속에서는 그렇게 받아넘기고 있었습니다. 데드라는 판정을 내리는 일이 손실 인정처럼 느껴졌고, 매주 외면하는 쪽이 가벼웠습니다. 1 년이란 그렇게 흐른 시간입니다.
noindex 를 한 줄로 풀면, 사이트를 죽이지 않고 묻는 것에 가깝습니다. 페이지는 살아 있고, 직접 URL 로 들어오면 보이고, 검색 인덱스에서만 빠집니다.
처음 그 사이트들을 띄울 때는 각각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분명해진 뒤에도 noindex 처리를 결정하는 데 또 시간이 걸렸습니다. 죽었는데 살아 있는 것처럼 portfolio 안에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결정이 가장 늦은 결정에 가깝습니다.
이 글은 그 정리의 짧은 기록입니다. 6 개월 뒤에 다시 들여다보면 그중 한두 개는 부활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그렇게 안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