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후
일산에서 집동네로 달려 점심 식사를 했어요
다음에 또 오자 했던 숨은 맛집 ^^
점심 식사 시간이라 혹시나 했는데 빈 자리가 있어 다행이다 했어요
아들은 꽃게탕이 그리웠나봐요
골고루 원하는대로 하나씩 주문해서 맛나게 먹었어요
손주들이 집에 도착해선 딸기밭에서 딸기를 따선 눈이 동그레지며 먹는데 끝물이라 양이 적어 아쉬웠어요
신나게 노느랴 낮잠을 거부하는 손주들~
비틀거리며 노니 며눌이 억지로 손자를 앉고 들어 갔어요
랑인 안 자겠다는 손녀를 데리고 해먹에 태워 흔들며 놀아 주는척 재웠어요
안 자겠다며 우는 손자의 울음소리가 한시간 넘게 들리니 해먹을 하나 더 구입해야하나 ~어디에 설치해야하나~ 의논 했어요
혹시나 깨서 놀랄까봐 잠든 손녀옆에서 보초서며 기다린 랑이와 나 ^^
한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부시시 눈을 뜬 손녀~
이제 막 잠든 손자 깨울까봐 데리고 밭 끝으로 갔어요
빨갛게 익은 보리수~
하나를 먹어 보더니 찌푸리며 싫다기에 따기만 하자 했어요
식목일에 심은 납짝 복숭아와 대봉나무를 알아보는 손녀^^
"잘 자라라"
인사도 하고요
다섯살 손녀 입엔 너무 떫은 맛이였나봐요
군것질과 단 거를 좋아하지 않는 며눌이 맛있다며 먹으니 딴 보람이 있네요
올핸 앵두꽃이 많이 피었는데 열매는 듬성듬성인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어요
꽃이 너무 일찍 피어서 수정이 잘 안됐다네요
어쨋거나 앵두가 빨갛게 익었는데 손녀가 따러가기 싫다기에 앉아 있었지요
랑이가 한움큼 따왔어요
돌 지난 손자는 씨를 뱉을 줄 모르니 앵두 돌려깍기를 해서 주었어요
처음에 인상을 쓰기에 안 먹는 줄 알았는데 왔다갔다하며 입을 벌리니 계속 먹였어요
다섯살 손녀도 씨 뱉는 연습을 하며 앵두를 먹으니 좋아라 하는 랑이입니다
물총 놀이와 비눗방울 놀이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살짝 흐리기도 하고 날씨가 도와줘서 무난한 하루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