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 - 파트 4 (2026.06.03 ~ 2026.06.28)


[시네마테크]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 - 파트 4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함께 준비한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의 마지막 네 번째 프로그램이 6월 3일(수)부터 28일(일)까지 15편의 2000년대 작품과 함께 진행됩니다.
1967년, <티티컷 풍자극>을 발표한 프레더릭 와이즈먼은 올해 2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모두 45편의 영화를 만들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들이 일궈낸 다양한 공동체를 관찰했습니다.
와이즈먼의 카메라는 어떤 나레이션이나 음악의 개입 없이 언제나 대상으로부터 일정 이상 거리를 두었지만, 그가 연출한 모든 작품은 세계를 바라보는 와이즈먼 고유의 시선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파트 4에서 상영하는 작품들에서도 사회적 약자가 살아가는 방식, 예술의 하부구조, 공적 제도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요인들, 특정 지역의 고유한 역사 등에 대해 와이즈먼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2001), <내셔널 갤러리>(2014), <시티 홀>(2020) 등 와이즈먼의 후기 대표작들과 함께 그가 남긴 풍부한 영화적 유산을 스크린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작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위해 장병원 프로그래머, 박밀알 변호사가 시네토크를 준비하였으니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상영 일정: 2026년 06월 03일 (수) ~ 2026년 06월 28일 (일)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가정 폭력

    * 다큐멘터리
    * 미국
    * 196분
    * 15세이상 관람가

플로리다주 최대의 가정 폭력 피해 여성·아동 보호시설인 '더 스프링'과 관련 사건을 다루는 지역 경찰의 활동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접수 면담, 상담 세션, 집단 치료, 분노 관리 수업, 직원 회의, 현장 개입 장면을 따라간다.
관료적 절차와 날것의 감정 사이를 오가며, 분노를 토로하는 여성들, 트라우마에 맞서는 아이들, 연대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가부장적 폭력의 순환과 이를 끊기 위한 이들의 회복력을 조명한다.


가정 폭력2

    * 다큐멘터리
    * 미국
    * 160분
    * 15세이상 관람가

<가정폭력2 Domestic Violence 2>는 가정폭력에 대한 프레드릭 와이즈만의 현미경식 관찰이, 더 깊고 풍부해진 이야기 속에 세밀하게 녹아있다.
특히 가정폭력을 우연히, 어쩌다 벌어진 ‘사고'가 아닌 지난한 과정을 거쳐 해결해야할 ‘사건'으로 바라봄으로서 다큐멘터리 전반에 걸쳐 법정 시퀀스가 많이 보여 진다.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실수와 처벌, 그리고 가정 내 폭력피해 여성의 보석이나 보증, 재판의 계류 면제, 기간 조정이나 부모님의 방문 장소, 가해자의 접근 금지 명령, 금지명령의 세부사항 조정, 피해 아동들과의 연락, 피해자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보조금 문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이 법정 시퀀스들은 가정폭력이라는 ‘사건'을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을 드러낸다.
특히 판사와 변호사의 입을 빌려 가정폭력이 일어난 부부들의 관계와 그들 사이의 폭력의 구체적인 형태를 도출해내는 장면은 사적영역의 문제라고 인식되는 가정폭력을 가장 공적인 장소인 법정으로 끌어냄으로써 가정폭력에 대한 매우 의미있는 시선을 제시한다.
가정 내 여성폭력은 지금 이곳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에 이러한 와이즈만의 시선은 우리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마지막 편지

    * 드라마
    * 프랑스, 미국
    * 61분
    * 15세이상 관람가

1941년, 우크라이나의 어느 마을에 나치가 들이닥치고, 마을의 모든 유대인들은 죽음을 목전에 두게 된다.
끔찍한 대학살의 공포 속에서 마을의 의사 안나 세미노바는 안전한 곳에 있는 아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안나는 매일의 일상은 물론, 죽음 앞의 공포와 연민 등을 소상히 이야기한다.
러시아 작가 바실리 그로스만이 쓴 역사 소설의 걸작 『삶과 운명』의 한 장을 바탕으로 한 실험 영화.
이 소설을 각색해 연극 무대에 올리기도 했던 와이즈먼은 모든 것을 지운 무대 위에 배우와 그림자만을 남긴다.


주 의회

    * 다큐멘터리
    * 미국
    * 217분
    * 15세이상 관람가

영화는 제목 그대로 아이다호 주 의회의 의정활동을 보여준다.
로비스트, 시민 및 기자들과의 만남, 지난한 회의에 회의. 현재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정부형태로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다호 주 의회는 전세계적 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에 관한 하나의 대표적인 예이다.
영화는 그 예를 통해서 민주주의의 성취, 가치, 한계에 관해서 보여준다.


복싱 체육관

    * 다큐멘터리
    * 미국
    * 91분
    * 15세이상 관람가

전직 프로 복서인 리차드 로드가 세운 권투도장에는 의사, 변호사부터 회사원, 이민자, 복서 지망생에 이르기까지 나이, 인종, 사회 계급에 상관 없이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훈련을 한다.
만남과 대화, 훈련의 장소인 권투도장은 미국식 다양성의 본보기다


크레이지 호스

    * 다큐멘터리
    * 미국, 프랑스
    * 111분
    * 청소년관람불가

1951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대표명소이자 세계적 명성의 아트섹슈얼쇼로 손꼽히는 클럽 <크레이지호스> 그 화려한 명성 뒤에는 혹독한 쇼 비즈니스 세계가 숨어있다.
최고의 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200:1의 경쟁률을 뚫고 힘겹게 오디션을 통과한 20명의 댄서들은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아방가르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누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쇼 타임. 시간이 다가올수록 스탭들과 댄서들은 점점 쇼의 완성도에 대한 집착과 압박감은 커져 가는데…
CRAZY HORSE is 1951년, 알랭 베르나뎅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의 전설적인 클럽 <크레이지호스>는 에펠 탑,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꼭 가봐야 할 파리 3대 명소중의 하나이다.
70유로에서 최고 1000유로(10만원~150만원)까지 값비싼 티켓이 성황리에 팔리는 <크레이지호스>는 황홀한 아트섹슈얼리티 쇼의 정수로 손꼽힌다.



라 당스

    * 다큐멘터리
    * 미국, 프랑스
    * 159분
    * 15세이상 관람가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와 리허설실을 배경으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일곱 편의 발레를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제누스〉, 〈르 송 드 메데〉, 〈라 메종 드 베르나르다〉, 〈파키타〉, 〈카세 누아제트〉,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를 향해 나아간다.
바(barre) 앞에서의 준비 운동, 안무 조율, 의상과 조명 리허설, 전막 리허설, 그리고 운영 회의까지 교차한다.
카메라는 무용수의 움직임을 치밀하게 담아내 성취와 취약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무대 뒤 장인과 행정가의 노동에도 같은 무게를 둔다.
설명을 덧붙이지 않는 관찰 속에서 예술적 야망과 제도적 구조가 어떻게 맞물려 세계적 발레단을 유지하는지가 드러난다.


버클리에서

    * 다큐멘터리
    * 미국
    * 244분
    * 15세이상 관람가

〈버클리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재정난과 지원금 감축이 야기한 위기 상황 아래서 버클리 대학의 사람들뿐 아니라 정부 지원을 받아 운용되는 공공 교육의 시스템, 민주적인 의사참여 방식, 대학 구성원들의 헌신을 기록한다.
한편으로 풋볼 게임이나 마라톤, 온화하게 유지되고 있는 좌파운동의 전통 등을 두루두루 훑는다.


내셔널 갤러리

    * 다큐멘터리
    * 프랑스, 미국, 영국
    * 181분
    * 전체관람가

1824년 설립된 영국의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13세기 중엽부터 19세기까지 서양 미술의 걸작 약 2천 3백점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미술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갤러리 안에서 펼쳐지는 상세한 일들을 A부터 Z까지 담아내며 화려한 전시와 더불어 그 이면의 복원과 갤러리 운영, 교육 그리고 직원들의 이야기 등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천재적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카미유 피사로 등의 매력적인 전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잭슨 하이츠에서

    * 다큐멘터리
    * 미국
    * 190분
    * 15세이상 관람가

다큐멘터리의 전설 프레드릭 와이즈먼의 40번째 영화.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채로운 장소 중 하나인 뉴욕 퀸스의 잭슨 하이츠를 탐구한다.
뉴욕 시민부터 미등록 노동자까지 이 지역의 인구 변동을 매일 기록함으로써 와이즈먼은 현대 미국 이민자 현실의 실체를 포착해낸다.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 다큐멘터리
    * 미국
    * 206분
    * 전체관람가

123년의 역사, 92개 분점, 12주간의 기록 명품 다큐 제작진 와이즈먼 사단, 철학이 살아 숨쉬고 예술이 꿈틀거리는 뉴욕의 심장부를 담다!
TIP. 뉴욕 공립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 세계 5대 도서관이자 뉴요커들에게 사랑 받는 뉴욕의 명소



몬로비아, 인디애나

    * 다큐멘터리
    * 미국
    * 143분
    * 15세이상 관람가

미국 중부에 위치한 인디애나주 몬로비아는 1834년 세워진 이래로 주로 농업 공동체로 존재했다.
영화는 몬로비아에서 살며 일하는 이들의 하루하루를 짚어가면서 공동체 조직, 기관, 종교 그리고 농촌에서의 일상 등을 집중 조명한다



시티 홀

    * 다큐멘터리
    * 미국
    * 272분
    * 15세이상 관람가

프레드릭 와이즈먼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시청을 찾아간다.
시에 산적한 안건을 해결하는 공무원들은 바쁘게 일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시민들은 시청으로 모인다.
시청을 떠나지 않는 카메라는 자연스럽게 저소득층 복지, 주택 문제, 이민자 문제, 동성 결혼, 기후 변화 대응 등 현대 사회의 첨예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보여주게 되고, 동시에 트럼프 시대의 단면을 숨김없이 포착한다.
영화는 현실을 근심하는 동시에 희망을 꿈꾸는 시민들의 건강한 활력을 놓치지 않는다.



부부

    * 드라마
    * 프랑스, 미국
    * 63분
    * 15세이상 관람가

레오 톨스토이와 그의 아내 소피아는 36년 간 결혼 생활을 했고 13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들은 각자 일기를 썼는데 이 영화는 소피아의 일기를 들려준다.
부부는 다툼과 화해가 잦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부부>는 한 번도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남편에게 보낸 소피아의 편지와 일기장에서 느슨하게 발췌한 삶의 기쁨과 투쟁에 대한 독백이다



메뉴의 즐거움-트와그로 가족

    * 다큐멘터리
    * 프랑스, 미국
    * 240분
    * 15세이상 관람가

다큐멘터리의 전설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은 마흔네 번째 작품 <메뉴의 즐거움- 트와그로 가족>에서 4대에 이어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트와그로 가족과 부르고뉴 지방의 프렌치 레스토랑 ‘르 브와 상 포이으’(잎이 없는 숲)을 조망한다.
거장은 미슐랭 쓰리스타에 빛나는 식당 내부나 이곳을 찾는 유명인, 완성된 음식을 찍는 대신, 요리가 손님의 테이블 위에 놓이기까지의 과정을 묵묵히 카메라에 담는다.
그날 사용할 식재료를 논의하는 모습, 신선한 채소를 고르는 새벽 시장, 치즈 가공 공장, 포도밭, 채소를 가꾸는 정원, 농부 그리고 부엌에서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처럼 합을 맞춰 요리를 만들어 내는 셰프들.
그리고 그들의 속삭임과 제스처. 와이즈먼은 2020 년 여름, 본인을 별장으로 초대한 친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우연히 주변에 있는 식당을 검색하다 르 브와 상 포이으를 예약했고, 거기에서 셰프인 미셸 트와그로를 만났다고 한다.
거장의 우연한 만남으로, 우리는 또 한 편의 걸작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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